삶을 살다 보면 각자 상황에 입고 가야 할 어울리는 옷들이 존재합니다. 일할 때는 거기에 맞게 또는 결혼식, 장례식 때도 거기에 맞게 입고 가는 게 어울립니다.
그런데 우리가 음악은 되게 보통 자유로운 영혼이라고 생각하여 자유롭게 입는 경우가 많은데 꼭 그렇지도 않습니다. 실제로 클래식 오케스트라 공연만 봐도 정장이나 드레스처럼 격식에 맞게 입고 연주하시는 것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러면 클래식 연주가 아니면 자유롭게 입어도 될까요? 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습니다. 다만 저의 의견은
외관적인 부분보다는 실용적인 움직임에 중점을 두었습니다.
옷도 연주에 영향을 준다.
악기 연주도 우리의 체력과 근력을 사용해야 비로소 작동됩니다. 그래서 몸이 항상 건강하고 움직이는데 무리가 없어야 오로지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주제인 드럼의 경우는 다른 악기들보다는 좀 더 몸의 움직임이 많은 악기입니다. 양손과 양발은 물론 허리까지 몸의 90%를 움직여야 연주가 가능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저는 드럼을 연주할 때 가급적 움직임이 편한 옷을 착용합니다. 특히 반팔에 반바지를 입으면 움직임에 제약이 없어져서 훨씬 부드럽게 연주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날씨가 추운 가을이나 겨울인데도 움직임의 편의를 위해서 옷을 두껍게 입지 않고 연주하시는 분들이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입니다.
일단 손 같은 경우 긴소매를 가진 옷을 입고 나오면 옷소매 안으로 스틱이 걸쳐져서 다운스트로크나 풀스트로크같이 강세가 들어가는 부분들을 치려다가 제대로 못 치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사진처럼 스틱의 손잡이 부분이 소매 안으로 자신도 모르게 들어가서 손목 움직임에 제약을 줘버리게 됩니다.
물론 사람마다 스틱을 어떻게 파지 하는지에 따라서 또는 어떤 옷을 입었는지 어떤 곡을 선택하는지 다양한 선택지에 따라서 결정됩니다.
다만 소매에 스틱이 들어갈 확률을 100%로 낮추기 위해서 반팔을 입든지 아니면 소매를 걷어놓고 하게 되면 좋다는 저의 의견입니다.
마치며
결론은 악기 연주를 할 때 복장을 연주를 하기 편한 복장으로 입는 게 좋다는 의견이었습니다. 그렇다고 너무 사람들이 보기에 민망할 복장을 하라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어느 정도 예의는 갖추되 자유롭게 하는 게 여러분의 연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는 이야기였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혹시 다른 분들은 어떤 의견을 가지고 계신지 댓글에 남겨주신다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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