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사마다 차이는 존재하지만 기타 줄은 보통 구리나 니켈을 섞어 만드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물론 클래식 기타처럼 나일론 줄을 쓰는 경우도 있습니다.
문제는 손을 잘 씻지 않고 연습을 하다 보면 손에 있는 땀이나 손기름으로 인해 줄에 녹이 슬어서 줄 자체의 칠이 벗겨지고 소리도 정말 듣고 싶지 않은 소리고 변해버립니다.
이런 것은 사실 조금만 관리해도 줄의 수명을 대폭 늘려 몇 달이 아니라 1년도 이상도 가능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무심코 씻지 않은 더러운 손으로 연주를 하다 보면 줄의 수명이 엄청 깎이게 됩니다. 심지어 기타 줄뿐 아니라 기타 넥이나 지판의 프렛 부분을 살펴보면 연한 녹색으로 보이는 무언가가 껴있는 게 보이실 겁니다.
그게 다 여러분의 손때입니다. 날카로운 물체로 몇 번 살살 긁어보면 나오게 됩니다. 여름철에는 날씨가 더워서 손가락에 땀이 분출하기 때문에 더욱 조심하셔야 합니다.
기타 줄에 녹이 슬기 시작하면 색깔이 점차 구릿빛깔처럼 변하고 특유의 쇠 냄새가 여러분의 후각을 고통스럽게 합니다.
이런 줄은 만지면 뭔가 기름칠이 전혀 안 돼있는 부품을 만지는 듯한 느낌이어서 줄을 건드리고 싶지도 않을 것입니다.
가장 큰 문제는 이것 때문에 기타를 연습하고 싶은 욕구마저 없애버린다는 것입니다. 이것을 계속 방치하면 여러분의 실력도 점차 떨어지게 됩니다.
물론 기타 줄이야 번쩍번쩍한 새 걸로 교체하면 그만이지만 기타를 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에게는 기타 줄을 교체하는 작업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시간과 체력을 상당히 들여야 하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부담감으로 연습을 하기도 전에 포기하게 됩니다.
손 씻기의 중요
그러므로 기타는 늘 깨끗한 손으로 손대는 습관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어떤 분들은 손기름이 많으신 분들이 있는데 그런 분들은 가급적이면 비누를 사용해서 기름기를 완전히 제거하시기 바랍니다.
이렇게 다 씻은 손을 유분이 많은 얼굴이나 다른 곳을 손대지 마시고 바로 연습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손을 씻고 바로 하지 말고 손에 있는 물기를 완벽하게 말리고 나서 하셔야 합니다. 그 이유는 손에 남아있는 물기가 줄에 닿지 않게 위한 것도 있고 물에 살짝 불려져서 굳은살이 물린 손가락은 기타 줄을 잡으면 통증이 심하기 때문입니다.
손을 씻고 물기를 수건으로 제거한 뒤 최소 15분 정도는 지난 후에 연습하세요. 이것이 습관화되도록 하면 기타 줄의 수명도 늘고 여러분의 건강에도 좋을 것입니다.
코로나시기 때 손 많이 씻으라는 이유와 같은 이유입니다. 결벽이 있는 것처럼 할 필요는 없고 그냥 상식적인 수준에서 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만약 손을 씻을 수 없는 환경이라면 최소 조그마한 손세정제나 휴지를 가지고 다니는 것을 권장드립니다.
마치며
기타 줄의 관리는 그렇게 어려울 게 없습니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현재 여러분의 손이 다른 사람과 하이파이브나 악수를 하는데 아무 문제가 없으시다면 그대로 기타를 잡으시면 됩니다.
그게 아니라며 손을 청결하게 한 뒤 기타를 잡으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연주가 끝나면 여러분의 손도 다시 청결하게 하시고 기타 줄도 마른 수건이나 천을 이용해서 가볍게 쓸어서 닦아주세요.
이러면 정말 몇 개월이 아니라 최소 1년도 줄을 바꾸지 않아도 큰 문제없으실 겁니다. 누군가의 앞에서 공연을 하는 게 아닌 집에서만 한다는 조건하에 말이죠.
앉아서 기타 칠때 한쪽 다리를 꼬아서 연주해도 될까요?
앉아서 기타를 치는 사람들을 보면 다리를 꼬아서 하시는 분들을 보실 수 있으실 겁니다. 특히 다리를 꼬는 쪽은 주로 오른쪽 다리인데 이렇게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어째서 다리를 꼬고 연주
sodaguitar0238.tistory.com
현악기의 울림통: 아름다운 소리의 비밀
울림통은 현악기의 소리를 증폭하고 풍성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렇다면, 울림통이 있는 이유와 그 기능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울림통이란? 울림통은 현악기에서
sodaguitar0238.tistory.com
'음악 칼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방바닥에 앉아서 기타 치기: 올바른 자세와 주의할 점 (0) | 2024.11.22 |
---|---|
아르페지오에 대해서 간단히 알아보기 (0) | 2024.11.21 |
현악기의 울림통: 아름다운 소리의 비밀 (0) | 2024.11.19 |
손이 예뻐지는것을 포기하세요. (0) | 2024.11.1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