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터네이트 피킹 오른손 자세

이번 포스팅에서는 얼터네이트 피킹에 오른손 자세에 대해서 배워보겠습니다. 이미 예전에 피킹에 관련돼서 포스팅을 한 적이 있는데 여기서는 얼터네이트 하나만 집중적으로 다루겠습니다.

 

이 연습은 기타의 가장 기초적인 연습 중 하나이며 기타라는 악기와 줄에 대해 친숙해지는 시간을 갖는 것과 같습니다. 한편으로는 친해지기 어려울 정도로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습이기도 합니다. 그렇지만 줄을 잡는 법과 연주하는 법을 제대로 다루기 위해서는 이것을 꼭 하셔야 합니다.

 

얼터네이트 피킹 - 오른손

 

 

 

목차

• 얼터네이트 피킹의 정의
  
• 움직임
• 피크의 사용법
• 서스테인

 

 

가) 얼터네이트 피킹의 정의

 

얼터네이트(Alternate)란 뜻은 우리말로 "교대로 하다" 또는 "번갈아 가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번갈아가면서 무언가를 한다는 의미이죠.

 

피킹은 Pick이라는 단어와 영어문법인 현재 진행형 ~ing의 결합으로 이루어졌습니다. 기타 줄을 연주하는데 필요한 피크라는 물건을 사용하여 줄을 건드리는 행동을 피킹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얼터네이트 피킹이란 피크란 도구를 이용하여 교대로 줄을 건드리다는 의미로 정의됩니다.

 

나) 움직임

 

그러면 얼터네이트 피킹의 움직임은 어떨까요? 피킹은 보통 두 가지 방법으로 움직입니다. 위에서 아랫방향으로 줄을 건드려서 소리를 내는 방식을 "다운 피킹"이라고 하고 합니다.

 

반면에 아래에서 윗방향으로 줄을 건드려서 소리를 내는 방식을 "업 피킹"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두 움직임을 교대로 하는 것이 얼터네이트 피킹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업다운 피킹

 

다운 피킹을 하면 그다음 순서는 업 피킹이 되고 업 피킹을 하면 다운 피킹이 나와야 합니다. 꼭 그렇다는 것은 아니지만 있지만 그것은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이 원칙만 기억하고 계시면 되겠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악보에서 나오는 다운 피킹과 업 피킹 표시입니다.

 

업다운

 

피킹을 할 때나 나중에 배울 스트럼을 배울 때 중요한 핵심은 바로 손목의 움직임입니다. 어깨와 팔꿈치 등을 고정시키고 손목만을 움직여야 장시간 연주할 때 손목이 피로해지지 않습니다.

 

게다가 템포가 빠르거나 박자가 많이 나누어진 경우에도 손목을 자주 사용하는 것이 더 좋습니다. 우리가 수돗가나 화장실 또는 세면대에서 물로 손을 씻고 나서 수건이 없을 경우를 상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보통 그럴 때 손을 최대한 털어서 물기를 제거할 수 있을 만큼 제거합니다. 그때 일명 “스냅(snap)”을 써서 물기를 털기 마련입니다. 스냅이란 “딱 부러뜨리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글만으로는 설명이 어려우니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스냅

 

어떻습니까? 이해가 되시나요? 피킹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런 식으로 해야 속주(빠른 연주)를 할 때도 문제가 없습니다.

 

 

다) 피크 사용법

 

피크를 사용할 때는 피크 끝의 각도가 항상 90 도로를 유지하여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정확성과 명료한 소리를 위해서는 이 각도를 유지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

 

다만 속주를 하거나 스윕 피킹의 경우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서 피크의 각도를 살짝 기울여 사용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보통은 직각으로 하는 게 가장 최적화된 피킹 방식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피크앵글

 

그리고 피킹 할 줄을 바꿀 때는 손목을 움직이는 게 아니라 팔꿈치를 이용해서 줄의 위치를 왔다 갔다 하는 것입니다. 제가 첨부한 영상을 보시면서 이해하시기 바랍니다.

 

줄 바꿈 움직임

 

쉽게 이야기하면 피킹을 할 때는 손목만을 사용하고, 줄을 옮겨야 하는 상황에서는 팔꿈치만 움직여야 한다는 뜻입니다.

마지막으로 피크를 줄 사이에 너무 깊이 넣지 마세요. 피크를 너무 깊게 집어넣으면 피크를 줄 사이에서 빼는 시간이 더 걸려서 다른 줄로 이동하거나 빠른 연주를 할 때에는 방해가 됩니다.

 

 

역으로 너무 얇게 넣으면 줄의 진동을 많이 일으키기 어려우니 적당히 넣어서 피킹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크위치

 

 

라) 서스테인(sustain)

 

마지막으로 서스테인을 유지하는 게 중요합니다. 서스테인이란 “지속시키다”라는 뜻입니다. 음을 주어진 음표나 템포에 정확히 맞춰서 울림을 끊거나 지속하는 것을 잘 조절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해하기 쉽게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서스테인

 

위의 그림을 보시면 각각 세로줄이 그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세로줄과 세로줄 사이를 "박"이라고 합니다.

 

1박과 2박의 경우는 세로줄과 세로줄 사이의 음이 반만 진동하고 끊겼고 3박과 4박은 음이 끊기지 않고 전부 다 울린 상태입니다.

 

이처럼 음에 특별한 효과를 주기 위해 의도적으로 끊는 게 아니라 무의식적으로 끊은 거라면 그것은 잘못된 연주 방법입니다. 이번에는 영상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메트로놈이라는 박자를 세주는 기계를 가지고 해 보겠습니다.

 

서스테인

 

어떻습니까? 앞에는 음을 끊어서 연주했고 뒤에는 계속 음이 이어지듯이 연주했습니다. 차이가 크게 느껴지시죠? 한 줄을 피킹하고 그다음 또 똑같은 줄을 피킹 한다고 가정해 봅시다.

 

이미 첫 번째 피킹을 통해서 줄이 울리고 있는 상태입니다. 여기서 조심해야 할 점은 피크로 줄을 피킹 할 때 줄에 피크를 대고 치면 안됩니다.

 

 

피크를 허공에다 고정하고 쳐야지 피크를 줄에 대면 당연히 진동하고 있던 줄이 진동을 멈추게 되며 소리도 사라지게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허공에서 순간적으로 스냅을 사용하여 피킹 하는 것이 서스테인을 만들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마치며

 

오늘은 얼터네이트 피킹 오른손에 대한 자세와 피킹 법에 대해 포스팅해 봤습니다. 한편으로는 너무 지루하고 재미없는 연습이 얼터네이트 피킹 같은 지루한 연습입니다.

 

하지만 기타의 기초를 다지는데 이보다 중요한 연습도 없습니다. 그러니 꼭 여러 번 저의 포스팅을 보면서 연습해 보시길 바랍니다.

 

모르는 게 있으면 꼭 물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내용이 잘못돼 있거나 다른 의견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기타줄 교체시기

기타의 기본은 코드가 아니라 피킹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