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포스팅에서는 Fm7(♭5) = Fm7-5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보를 볼 때마다 이러한 코드를 발견하면 그냥 생략하고 넘어가거나 이 코드가 없는 다른 곡으로 넘어가는 게 아닌 정면 돌파하는 마음으로 익혀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여러분께 추천하는 폼 몇 가지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하프 디미니시 코드는 4화음이 특징입니다. 기본적으로 1, ♭3, ♭5, ♭7의 구성음으로써 3도, 5도, 7도가 반음씩 내려갔습니다. 그래서 1도인 루트는 F, 3도인 A♭, 5도인 B♭, 마지막으로 7도인 E♭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코드폼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ㄱ) 5, 3, 2, 1번 줄 패턴
- 검지로 7 프렛 1번 줄을 잡습니다.
- 중지로 8 프렛 5번 줄을 잡습니다. 동시에 검지 첫 번째 마디 부분으로 4번 줄을 뮤트 합니다.
- 약지로 8 프렛 3번 줄을 잡습니다.
- 소지로 9 프렛 2번 줄을 잡습니다.
-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합니다.
약지와 소지가 잘 안 벌려질 수 있습니다.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하되 최대한 내릴 수 있는 만큼 조절해 보세요.
만약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한 상태에서 소지와 약지가 잘 벌려지지 않는다면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하는 것을 포기하고 중지 첫 번째 마디 끝부분으로 뮤트 해보세요.
ㄴ) 5, 4, 3, 2번 줄 패턴
- 검지로 8 프렛 5번 줄을 잡습니다. 검지 세 번째 마디로 1번 줄을 뮤트 합니다.
- 중지로 8 프렛 3번 줄을 잡습니다.
- 약지로 9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 소지로 9 프렛 2번 줄을 잡습니다.
-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합니다.
이 형태는 아주 편하게 코드를 잡을 수 있는 형태입니다. 앞으로 여러분은 이 코드 형태를 주력으로 사용할 거라고 장담합니다. 다른 형태보다 코드의 느낌도 나고 운지도 편하기 때문입니다. 1,6번 줄 뮤트 부분만 소리가 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ㄷ) 4, 3, 2, 1번 줄 패턴
- 검지로 3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 약지로 4 프렛 1, 2, 3번 줄을 부분바레로 잡습니다.
- 5, 6번 줄을 중지로 뮤트 합니다.
바레코드에 익숙하신 분들은 쉽게 잡으실 수 있는 코드입니다. 부분바레를 잡으실 때는 손가락을 뒤로 살짝 곡선형태로 구부려서 이 해서 잡으셔야 되는데 1,2,3번 줄의 경우는 그리 많이 젖히지 않아도 됩니다.
ㄹ) 6, 5, 4, 2, 1번 줄 패턴
- 검지로 1 프렛 6번 줄을 잡습니다. 동시에 검지 첫 번째 마디 부분으로 5번 줄을 뮤트 합니다.
- 중지로 1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 약지로 1 프렛 3번 줄을 잡습니다.
- 소지로 1 프렛 1번 줄을 잡습니다.
프렛 하나에 손가락 4개를 다 넣는 게 쉽지는 않지만 그래도 프렛의 넓이가 가장 넓은 1 프렛이기 때문에 손이 너무 크거나 손가락이 너무 두껍지 않으면 다 들어가실 수 있습니다.
잡으실 때는 위의 사진처럼 사선으로 잡아서 손가락이 들어갈 공간을 확보해 줍니다. 그리고 2번 줄이 뮤트 되지 않도록 약지와 소지 부분을 잘 세워서 잡아주세요.
마치며
계속해서 하프 디미니시 코드 시리즈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다 똑같은 형태의 폼이고 프렛만 다른 곳에 위치하지만 아직 하이코드나 CAGED 시스템을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서 따로 포스팅을 하고 있습니다.
계속 연습하셔서 하프 디미니시 코드를 정복하시길 바랍니다. 이번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 중 잘못된 내용이나 오타, 의견등이 있으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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