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1개만 집중적으로 배우시는 분이 있는가 하면 그냥 이것도 손대보고 저것도 손대보면서 여러 가지 악기를 배우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러면 악기를 1개만 익혔을 때와 여러 가지를 배웠을 때의 장단점은 무엇인지 제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악기 1개만 집중적으로 배울 때
먼저 1개만 집중적으로 배우다 보면 전문성을 갖출 수 있습니다. 우리가 어떤 분야를 가더라도 한우물만 파서 그 부분에 대해서는 감히 누구도 따라올 수 없는 절대적인 위치를 구축할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특히 음악을 전공하는 학생이나 전문음악인들은 당연히 이렇게 하셔야 합니다. 그렇다고 취미로 하신 분들이라고 전문성을 못 갖출 것도 없습니다. 정확한 목표를 가지고 하루 스케줄을 잘 조절해서 연습을 몇 년 하시다 보면 프로만큼은 아니더라도 준프로 정도의 실력을 갖출 수 있습니다.
전문음악인들은 중고등학교 때부터 입시를 준비해서 대학까지 엘리트 코스를 거쳐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지만 그렇지 않고도 전문가가 되신 분들도 많습니다. 그분들 인터뷰나 동영상 같은 것을 보면 그냥 취미로 시작했는데 하다 보니 재밌어서 계속하다 보니 어느새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게 되신 분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악기 여러 개 배울 때
악기를 여러 개 배울 때의 좋은 점은 바로 합주를 할 때 그 진가가 발휘하게 됩니다. 물론 사람이 수백 개의 악기를 다 다룰 수는 없지만 최소 건반악기, 현악기, 타악기, 관악기 종류 중 각각 1가지씩 골라서 4가지만 익히면 다른 악기들을 이해하는데 조금은 도움이 됩니다.
본인이 밴드를 주도하는 리더 거나 오케스트라의 지휘자라면 좀 더 다른 악기에 대한 지시도 명확하게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여러분이 익힌 것은 피아노이지만 기타도 익혔다고 치면 기타만이 할 수 있는 연주 스킬 같은 것을 명확하게 이야기함으로써 소통이 원활하게 될 수 있습니다.
책이나 영상 등을 통해서도 다른 악기의 특성을 배울 수 있지만 역시 몸으로 직접 배워보는 것에 비하면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마치며
일단 악기를 배울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취향입니다. 어떤 악기에 가장 관심 있는지에 따라서 성취도나 관심도가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기타만 시작하다가 학원에서 어떤 분이 드럼 치는 것을 보고 드럼에 관심이 생겨서 배웠고 그 외에 베이스기타나 일렉기타도 관심이 생겨서 배우게 됐습니다.
분명 여러 가지를 동시에 배우다 보면 실력이 골고루 실력이 어중간 해지는 단점이 있습니다만 음악을 전공 삼아서 하시는 분들이 아니라면 그렇게 상관은 없다는 게 저의 생각입니다. 나중에는 피아노나 관악기 중 하나인 색소폰도 배워볼 생각입니다.
제 글에 다른 의견이 있으시다면 꼭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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