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들이 기타를 치면서 왜 기타는 6줄밖에 없을까를 생각해 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보편적으로는 거의 이런 거에 대해서 관심이 없으실 겁니다. 그래서 한번 여기에 대해서 간단하게나마 알아보도록 합시다.
초창기의 기타는 4줄이었다?
현재 우리가 연주하고 있는 기타는 여섯 줄이 기본이고 그것에 대해 한 번도 의심해 본 적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대략 지금으로부터 500년 전인 1500년대에는 기타 줄이 4줄이었다고 합니다.
그 이유는 당시에 기타라는 악기에 대한 연주기술이 많이 발전되지 못했고 뛰어난 기타리스트 자체도 부족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타 줄이 늘어난 이유는?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줄이 늘어날수록 더 사용할 수 있는 음이 많아집니다. 줄이 4개라는 의미는 줄이 6개일 때보다 표현할 수 있는 음역대의 폭이 좁다는 뜻과 같습니다.
줄이 4개일 때는 음역대의 범위가 3옥타브도 채 안되지만 줄이 6개일 때는 음역대의 범위가 3옥타브 이상도 갈 수 있다는 의미가 됩니다.
처음부터 4줄에서 6줄로 간 것은 아니고 시간이 점차 지나면서 4줄에서 5줄, 5줄에서 6줄이 되었습니다. 6줄의 기타가 만들어졌을 때가 대략 200년 뒤인 1700년대라고 합니다.
그리고 늘어난 이유는 어떠한 특정한 인물이 줄을 늘린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기타를 사용하는 연주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다양한 연주기술이 발달함으로써 자연스럽게 발전된 것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기타 줄이 늘어나면 좋은가?
그러면 이런 상상을 한 번쯤 해보셨을 것 같습니다. 기타 줄이 늘어나면 날수록 좋은 것인지 아닌지를 말입니다. 제 개인적인 의견을 바탕으로 장단점을 말해보겠습니다.
장점 | 단점 |
음역대의 폭이 늘어난다. | 지판이 넗어져서 손이 작은 사람은 줄을 잡기 어렵다. |
더 많은 장르의 음악이 가능하다 | 줄이 추가될수록 줄 구입 비용이 늘어난다. |
새로운 기타 또는 음악적 스킬의 발달가능성이 있다. | 손가락 숫자가 한정되있기 때문에 늘어나도 크게 활용하지는 못한다. |
그래서 저의 의견은 6줄만으로도 충분히 많은 코드를 만들고 소리를 낼 수 있습니다. 어디서 보니까 7현 기타나, 12현 기타도 있다는 것을 본 적 있습니다.
그런데 오히려 신경 써야 할 줄이 많다 보니 연주하기가 쉽지 않은 것을 느낍니다.
마치며
꼭 기타 줄이 6줄이어야 한다는 법은 없습니다. 자칫하면 이러한 관점은 고정관념이 되어서 더 새로운 음악세계의 길로 가는 것을 방해할 수 있습니다.
베이스기타의 경우도 원래 4줄이지만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줄을 추가해서 음역대를 넓혔습니다. 다만 지금 나오고 있는 대부분의 강의나 교제는 6줄을 바탕으로 해서 만들어졌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은 6줄 기타에만 집중하되 한 번쯤은 이번 주제에 대해서 생각해 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으로 이번 포스팅을 적어봤습니다.
제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포스팅에 다른 질문이나 의견 있으시면 댓글로 남겨주세요. 여러분의 의견도 들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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