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기타 또는 어쿠스틱 기타의 구조와 명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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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기타 해부생리학

통기타 또는 어쿠스틱 기타의 구조와 명칭

by Soda Guitar 2022.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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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울림통이 있다고 해서 통기타, 포크음악에 적합하여 포크기타 등 다양한 이름을 가지고 있는 기타는 현을 이용하여 소리를 내는 현악기입니다. 그리고 어쿠스틱 기타와 통기타를 다르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만 사실 거의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어쿠스틱 기타란 기타 줄의 소리를 크게 만들어주는 속이 빈 몸체를 가지고 있어 그런 역할을 대신해 줄 전기장치가 필요하지 않은 기타를 의미합니다. 그래서 속이 빈 몸체란 통기타의 바디 파트를 이야기합니다.
 
다시 말해 어떠한 전자장치 없이 자연의 소리를 발생시키는 기타가 어쿠스틱 기타입니다. 결론은 통기타와 어쿠스틱기타는 같은 의미입니다.

 

통기타 명칭과 구조

 

 

 

예외로 픽업이란 장치를 통해서 얼마든지 전자장치를 설치하여 사운드의 높낮이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픽업, 바디 이런 용어 들은 밑에서 설명드리겠습니다.
 
다시 본론으로 들어가서 팽팽하게 만든 현을 건드리면 진동이 발생하면서 소리가 나게 되는데 이것이 바로 모든 현악기의 특징입니다. 기타는 또한 화음을 만들 수 있는 악기 중 하나입니다.

 

대부분의 악기들이 단음만 연주할 수 있는 반면에 기타는 혼자서 화음을 만들어 낼 수 있기 때문에 반주가 가능한 악기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배토벤은 “기타는 작은 오케스트라”라는 말을 했을 정도로 부족함 없는 사운드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다른 악기들은 그게 어렵기 때문에 밴드나 오케스트라를 구성해야만 풍족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기타는 크게 3가지로 나누어서 머리(Head), 목(Neck), 몸(Body)으로 나누어집니다. 

 

통기타 사진
통기타 사진

 

1. 머리 (Head)

 

기타 헤드와 넥
기타 헤드와 넥


줄을 감아주는 줄감개가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기타 제조 회사마다 회사 이름의 디자인 로고를 넣는 곳이기도 합니다. 또한 때때로 기타에 필요한 보조 도구인 기타 튜너나 카포를 거치해 놓을 수 있는 장소로 사용하기도 합니다.

 

 

A. 줄감개

 

줄감개 또는 튜닝 머신, 패그 등 다양한 이름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름 그대로 기타 줄을 감아서 팽팽하게 또는 느슨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합니다. 줄감개에 감겨있는 줄을 보시면 줄은 바깥쪽이 아닌 안쪽으로 감겨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줄을 감을 때는 천천히 주의하면서 감아야 줄을 감다가 끊어질 일이 없습니다. 그것보다 더 큰 문제는 줄이 끊어져서 여러분이 부상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팽팽하게 감아진 줄은 끊어지면 반동으로 인해서 여러분의 손 또는 얼굴에 맞아서 상처가 날 수 있습니다.

 

2. 목 (Neck)

 

목에는 크게 지판이 있고 각 음을 구분 짓는 프렛(Fret)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판을 보면 이상한 백색 점들이 있는데 이것은 포지션 마크라고 합니다. 그리고 머리와 목의 사이에 상아색으로 된 무엇인가 있는데 이것은 너트(nut)라고 합니다.
 
그리고 넥이 앞면은 평평한데 뒤에는 둥근 반달 모양의 형태로 되어있습니다. 나중에 왼손으로 줄을 잡을 때 손가락이 부드럽게 움직이기 위해서 뒷면은 반달모양으로 되어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목에 대해 하나씩 알아보겠습니다.

 

A. 지판 (Finger board)

 

넥의 바닥 부분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손가락으로 짚는 나무판이라고 해서 지판이라고 합니다. 이 지판을 손가락으로 여기저기 짚음으로써 다양한 소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B. 프랫 (Fret)

 

프랫은 오직 기타 종류의 악기에만 존재합니다. 지판 위에 일자형의 쇠막대기가 전부 프랫입니다. 앞서 이야기했듯이 이것은 음을 구분시켜서 어디에 어떤 계이름이 있는지 찾는 것을 쉽게 도와주는 역할을 합니다. 혹시 바이올린이나 가야금 같은 악기의 지판을 보셨나요? 그것들은 프랫이 없고 줄과 지판만 존재합니다. 
 
그래서 처음에 그 악기들을 연습할 때는 계이름을 바로바로 찾기에 시간이 걸립니다. 하지만 기타는 프랫으로 조금만 노력하면 금방 지판의 계이름의 위치를 기억하실 수 있습니다. 기타의 장점이죠. 그리고 머리에서 제일 가까운 프랫을 숫자로 1 프렛이라고 합니다. 거기서부터 바디로 갈수록 숫자가 올라갑니다. 
 
그렇게 프랫이 올라갈수록 프랫과 프랫 사이가 좁아지는데 좁아질수록 고음이 되고 넓을수록 저음이 됩니다. 보통 어쿠스틱 기타의 지판은 23 프렛까지 있습니다. 주문제작형으로 만든 것은 24 프렛까지 만들어놓은 것도 있습니다.

 

 

C. 포지션 마크 (Position Mark)

 

포지션 마크라는 것은 지판의 프렛의 위치를 쉽게 찾아주기 위한 책갈피 같은 존재라고 보시면 됩니다. 우리가 어떤 프랫이 어디에 있는지 손쉽게 찾기 위해서 포지션 마크는 꼭 있어야 합니다.

예시를 들어 우리가 어떤 큰 숫자를 센다고 가정해 봅시다.

240000004500

이것을 바로 세는 것은 어렵습니다. 최소 10초에서 많으면 30초 정도는 걸릴 것입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떨까요?

240,000,004,500

바로는 아니더라도 위의 것보다는 더 빨리 2천4백4천5백억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느낌으로 원하는 프랫을 바로 찾아주는 길잡이 역할이 바로 포지션 마크입니다. 포지션 마크는 표시되는 프랫이 정해져 있습니다. 3,5,7,9,12,15,17,19 프랫에 포지션 마크가 있습니다.
 
24 프렛 기타에는 24 프렛에도 마크가 있습니다. 그리고 포지션 마크는 지판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지판 옆에도 표시되어 있습니다.
 

기타 넥 옆부분
기타 넥 옆부분


우리가 기타를 잡으면 보통 위에서 아래를 바라보기 때문에 지판에 붙어있는 포지션 마크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쉽게 보이는 곳에 하나 더 넣어서 쉽게 프랫의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지판 옆에 표시해 둔 이유가 그것입니다. 그러면 보통 마크가 하나씩 표시되어 있고 12 프렛과 24 프렛에는 마크가 2개씩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옥타브(Octave)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한 표시입니다. 옥타브에 관련되어서는 제가 점차 다른 포스팅에서 알려드릴 것이니 이 정도만 알아두시면 됩니다. 위의 사진 같은 경우는 7 프렛에도 있지만 보통은 없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D. 너트(Nut)

 

너트는 나중에 바디에서 나올 새들이란 부분과 쌍둥이 같은 존재인데 일단 여기서는 너트에 대해서만 설명하겠습니다. 너트는 헤드와 바디의 경계선에 존재하는 부분입니다. 너트 부분에는 1자형의 홈이 6개 정도 파여 있는데 그것은 기타 줄을 놓는 거치대 같은 곳입니다.
 
연주를 하다가 줄이 핑거보드에서 어긋나게 움직이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 정도로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또한 지판에 줄이 안 닿게 해 주고 줄을 튕길 때 줄의 진동이 방해되지 않도록 띄어주는 역할도 합니다.

 

3. 몸 (Body)

 

기타에서 몸이야 말로 기타란 악기의 심장과 같은 곳입니다. 사람의 몸에 아주 많은 장기기관이 있는 것처럼 기타의 몸에도 아주 많은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기타 바디
기타 바디

 

 

(A) 울림통 (Sound Hole)

 

울림통은 기타 바디 윗부분 중심쯤에 뚫려있는 아주 큰 구멍을 뜻합니다. 기타 줄을 치면 그 진동으로 인한 소리가 그 구멍으로 퍼진 뒤에 소리가 증폭돼서 다시 되돌아 나와 소리를 내뿜게 되는 역할을 해줍니다. 이것이 통기타라고 불리는 이유입니다.
 
울림통은 보통 평범한 원으로 되어있고 제품에 따라서 타원형도 있고 T자형, 쉼표형도 존재합니다.
 
그리고 바디 사이즈가 클수록 더 큰 소리와 울림소리가 길고 바디가 작을수록 더 작은 소리와 울림소리가 짧아집니다. 예를 들어 커다란 학교강당 같은 곳에서 소리를 지르면 메아리가 길게 울려 퍼지지만 조그마한 방에서는 아무리 소리를 질러도 반사되지가 않습니다. 그것과 같은 이치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렇게만 보면 바디가 클수록 좋은 게 아닌지 생각하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체구가 크지 않은 사람 또는 여성분들의 경우는 작은 바디가 착용감이 더 좋습니다. 게다가 요즘에는 조금 있다 설명할 픽업이란 장치가 있습니다.
 
그것은 전기신호를 이용하여 소리를 증폭시킬 수 있는 장치입니다. 그래서 굳이 소리의 크기 때문에 더 큰 바디 사이즈를 선택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것보다는 자신의 몸크기나 기타를 품었을 때 편안함이 느껴지는지 따라서 바디 사이즈를 알아보는 게 더 좋습니다.

 

(B) 브리지 (Bridge)

 

브리지란 다리라는 뜻이지요. 브리지에는 기타 줄이 들어갈 수 있는 줄 구멍 6개와 줄을 새들 (saddle) 이 있습니다. 줄 구멍에 줄을 넣고 핀 (pin)이라는 부품으로 기타 줄이 빠져나오지 못하게 고정시킵니다. 그 상태로 줄을 잡아당겨 헤드에 있는 줄감개의 구멍에 넣고 줄을 감아 팽팽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리고 새들은 너트랑 같이 줄을 들어 올려서 받쳐주는 역할을 합니다. 이 두 개가 없다면 줄이 핑거보드에 달라붙어서 줄을 아무리 건드려도 진동이 안돼 소리가 나지 않는 사태가 발생하게 됩니다. 그리고 새들 또한 너트와 마찬가지로 기타 줄을 고정시키는 홈이 6개 파여 있습니다. 

 

(C) 스트랩 핀, 엔드 핀 (Strap pin, End pin)

 

스트랩 핀
스트랩 핀
앤드핀
앤드핀

 

보통 기타는 앉아서도 치지만 무대에서는 서서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때 기타를 받쳐서 목에 걸리게 하게 해주는 끈이 필요한데 그 끈을 스트랩이라고 합니다. 스트랩은 보통 오른손잡이라고 가정하면 왼쪽 어깨에 걸쳐서 연주하게 됩니다.
 
그리고 스트랩이 기타랑 연결을 시켜야 하는데 기타에는 그들을 연결시킬 것이 필요한데 그것을 핀이라고 합니다. 위에 브리지에서 나왔던 핀과는 이름은 똑같지만 모양이나 역할은 다릅니다.

핀은 바디를 기준으로 앞뒤에 핀이 한 개씩 있는데 앞에 있는 핀을 스트랩 핀이라고 하고 뒤에 있는 것을 끝에 있다고 해서 엔드 핀이라고 합니다. 이 두 핀에 스트랩을 달아서 서서 치게 만들 수 있습니다.

 

(D) 피크 가드 (Pick Guard)

 

기타는 피크라는 도구를 가지고 연주하는 경향이 많습니다. 피크는 보통 플라스틱같이 딱딱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는데 연주를 하다 보면 이 피크로 인해서 바디를 긁어서 상처가 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그러한 스크래치를 막기 위해 설치해 놓은 것이 바로 피크 가드입니다. 보통 사운드 홀 밑에 쉼표 모양으로 붙여져 있습니다.
 
그 이유는 기타를 연주할 때는 사운드 홀 근처에서 연주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피크를 쥐고 흔들다 보면 주로 밑 부분에 상처가 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기타 제조회사나 종류에 따라서 피크 가드가 없는 것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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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 픽업 (Pick up)

 

 

픽업
픽업


픽업이란 기타의 소리를 전기신호로 바꾸어서 엠프라는 스피커에서 소리가 나오게 하기 위한 매개체 같은 역할을 하는 도구입니다. 제품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이것으로 사운드 조절이나 톤 조절이 가능하고 어떤 것은 기타 튜너가 달려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보통 기타 옆부분을 픽업의 사이즈에 맞게 구멍을 뚫어서 거기에 설치하는 경우가 가장 많습니다. 어떤 것은 기타 울림통 안에 설치하는 제품도 존재합니다. 픽업이 없을 때는 스트랩 핀과 동일하게 십자 나사가 박혀있습니다.
 
픽업이 있을 경우는 앤드 핀에 케이블이 들어갈 구멍을 뚫어놓습니다. 앤드 핀을 고정할 나사를 다른 곳으로 구멍 주위로 작업을 해놓은 상태로 말이죠.

 

4. 공통부분

 

마지막으로 헤드, 넥, 바디에 공통적으로 들어간 기타 줄이 있습니다. 기타 줄은 총 6줄이 있고 각각 사이즈가 다릅니다. 두꺼운 줄부터 6번 줄이고 점차 얇아지면서 가장 얇은 줄이 1번 줄입니다. 기타 줄은 두꺼울수록 저음이 나고 얇을수록 고음이 난다는 것을 기억해 두세요.

 

마치며

 

오늘 우리는 어쿠스틱 기타에 구조와 명칭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물론 기타를 직접 보고 여기저기 손대 보면서 하는 게 더 빨리 익힐 수 있는 방법입니다. 만약 지금 기타가 없으신 분들은 저의 글을 보시면서 간접적으로라도 잘 익혀두세요.
 
저의 글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에 질문이 있거나 다른 의견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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