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리스트의 유일한 무기인 피크는 기타를 연주하는 데 사용됩니다. 피크를 사용하다 보면 갑자기 금이 가기 시작해 끊어지기도 하고 잃어버릴 때도 많습니다.
또한 뾰족한 부분을 쓰다 보면 금세 닮아져서 피크 끝부분이 금세 둥글둥글 해집니다. 피크가 그렇게 가격이 비싼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그냥 대량 구입을 해놓고 사용하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경험을 바탕으로 피크를 최대한 사용하는 법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1. 다듬기, 자르기
피크를 사용하다 보면 금세 끝부분이 마모가 됩니다. 마모가 되는 주된 이유는 스트로크를 할 때입니다. 플라스틱으로 된 피크로 쇠줄을 강하게 내려치기 때문에 피크 표면이 깎여 나가는 것입니다.
또한 피크의 양옆면도 톱날처럼 여기저기 흠집이 나있을 것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사실 피크를 버리고 그냥 새 피크를 이용하는 게 최고의 방법입니다.
그렇지만 저는 성격이 쓸 수 있는 만큼 쓰고 재기불능일 때 버리자는 그런 마인드라 어떻게 다시 쓸 수 없을까를 고민했습니다. 그래서 그냥 가위를 가지고 와서 피크의 양옆면을 맞게 잘라버렸습니다.
마지막으로 손톱 다듬는 도구 같은 걸로 피크 양면과 끝부분을 다듬어 주시면 되겠습니다. 이렇게 해서 피크를 잡는 표면적은 전체적으로 축소되지만 다시 한번 사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더 이상 잡기 어려울 정도로 마모가 되면 그때 버리시고 새로운 피크로 교체하는 겁니다. 다시 한번 이야기하지만 별거 아닌 팁입니다. 필요하신 분들만 이용하시면 될 거 같습니다.
2. 접착식 피크 케이스 이용
연주를 하면서 피크를 사용한 것은 좋았는데 깜빡하고 챙겨 오지 않았던가 어디 바지 주머니에 넣어놓고 나중에서야 우연히 찾게 되는 경우 있지 않으신가요?
또한 연주를 하기 위해서 기타는 챙겨 왔는데 피크를 가져오지 못한 불상사는 없지 않으셨나요? 그걸 피하기 위해서 피크케이스는 아주 중요합니다.
피크 케이스는 많은 종류가 있지만 접착형으로 부착할 수 있는 피크 케이스가 존재합니다.
이 케이스의 장점은 연주가 끝나고 나서 피크를 보관할 때 바로 그곳에 넣어서 보관할 수 있습니다. 100%는 아니더라도 피크를 사용하고 잃어버릴 확률이 현저히 줄어들게 되는 거죠.
특히 기타 몸체에 붙여서 사용할 경우에는 기타만 챙겨 오면 피크는 저절로 따라오는 패시브 효과를 주게 됩니다. 다만 이 부착형 피크 케이스의 유일한 단점이 있는데 그것은 기타 몸체에 상처를 낼 수도 있습니다.
접착형 물질이 워낙 강해서 기타 바디 표면에서 다시 떨어뜨리는 게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기타에 흠집이 나도 상관없으신 분들은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는 다른 피크케이스를 권장합니다.
마치며
별거 아니지만 피크관리에 대한 소소한 팁을 드려봤습니다. 일단 피크는 소모품이라는 것을 항상 명심하시고 꼭 필요하신 분들만 제 팁이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포스팅에 대한 질문이나 더 좋은 생각이 있으신 분들은 꼭 댓글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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