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드 = On 코드 = 분수코드 : C/G, C/E, 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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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코드/분수, slash, On

/ 코드 = On 코드 = 분수코드 : C/G, C/E, C/A

by Soda Guitar 2022. 9.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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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포스팅에서는 분수 코드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악보를 보면 2개의 코드 사이에 작대기가 그어져 있는 코드들을 보신 적 있으실 겁니다. 그게 바로 분수 코드입니다.

 

분수 코드는 맘만 먹으면 무수하게 만들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로 사용하는 코드들이 존재합니다.

그래서 사용빈도가 높은 코드 위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C over G, C over E, C over A

 

1) 분수 코드의 정의

 

일단 분수 코드의 정의부터 파악하셔야 합니다. 분수 코드에서 분자는 코드를 잡아야 하고 분모는 루트(Root)를 잡으셔야 합니다. 루트는 우리말로 뿌리라는 것인데 음악에서는 음악의 토대가 되는 음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음악에서는 코드도 음악의 분위기를 변경시킬 수 있지만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루트가 음악의 색깔에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루트란 어떤 코드 구성 음중 가장 낮은음을 이야기합니다. 기타에서 가장 낮은음은 개방현 6번 줄인  E가 됩니다. 기타에서는 줄의 게이지가 두껍고 낮은 프레를 사용할수록 더 낮은음을 낼 수 있습니다. 

 

루트는 또 다른 이름으로 으뜸음(Tonic), 베이스음(저음) 또는 근음이라고도 합니다. 4개 전부 이름만 다르고 같은 의미입니다.

 

그래서 만약 여러분이 이미 알고 있는 분수 코드 폼이 아닌 색다른 폼을 만들어야 하는 상황이 생긴다면 다음과 같은 규칙을 생각하셔야 합니다.

 

 

  1. 분수 코드 기준으로 분자에 있는 코드를 먼저 잡으셔야 합니다. 
  2. 분자 부분이 해결되었다면 그 부분을 기준으로 주위에 분모에 들어갈 수 있는 가장 가까운 음을 찾습니다.

 

만약 분자로 잡았던 코드를 기준으로 적절한 베이스음을 찾지 못했다면 분자에 있는 코드를 다른 폼으로 잡고 그 주위의 베이스음을 찾든지 아니면 역으로 분모의 루트음을 기준으로 분자의 코드 폼을 찾아야 합니다. 

 

그러한 루트음을 빠르고 정확하게 찾기 위해서는 기타 지판에 대한 이해가 조금 필요합니다. 기타 지판을 다 암기할수 있다면 좋겠지만 그렇게 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립니다.

 

그래서 저는 여러분께 개방 현부터 3 프렛까지의 계이름만 암기하기를 추천합니다. 이것을 통해서 저는 분수 코드를 배우는데 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개방현~3프렛 계이름
개방현~3프렛 계이름

 

위의 그림은 C메이저 스케일을 바탕으로 만들었습니다. 기타 지판은 피아노 건반과 다르게 흑건 또는 백건으로 나누어지지 않았습니다. 다 똑같은 지판일 뿐입니다.

 

결론은 메이저 스케일을 특징을 알고 온음, 반음의 차이만 알게 되면 아주 쉽게 분수 코드를 여러분 스스로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까지 이해되셨다면 본격적으로 음악 악보에서 자주 나올만한 분수 코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2) C/G 코드

 

이 코드를 해석하면 왼쪽의 C는 C 코드를 잡으라는 의미고 오른쪽의 G는 루트음을 계이름 G를 잡으라는 의미입니다. 기존의 C 코드에서 가장 가까운 G음을 찾아봅시다.

 

가장 가까운 G는 3 프렛의 6번 줄과 3번 줄의 개방현 2개가 있습니다. 하지만 루트음이란 가장 낮은음을 찾는 것입니다. 그래서 루트음은 3 프렛 6번 줄의 G가 되는 겁니다. 그러면 코드를 잡아보겠습니다.

 

C over G 코드
C over G 코드

  1. 검지로 2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약지로 6번 줄 3 프렛을 잡습니다.
  4. 소지로 5번 줄 3 프렛을 잡습니다.

 

C over G 코드 실사
C over G 코드 실사

 

저는 이 코드를 배울 때 이 폼을 C 코드로 배웠습니다. 당시에는 분수 코드도 몰랐었기 때문에 이것을 몇 년간 C 코드로 알고 있었습니다. 나중에 분수 코드를 배우면서 이것이 기존의 C 코드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3) C/E 코드

 

C over E 코드 첫번째 폼
C over E 코드 첫번째 폼

 

위의 코드랑 별 차이 없는 코드입니다. C 코드란 것은 같고 루트음만 E입니다. 베이스음 E는 아주 찾기 쉽습니다. 기타의 6줄에서 가장 낮은음이 바로 E입니다. 바로 개방현 6번 줄의 E입니다.

 

원래 엄지를 사용하여 6번 줄을 뮤트 하였지만 루트음이 E가 되었기 때문에 엄지가 자유로워졌습니다. 그러면 코드를 잡아보겠습니다.

 

  1. 검지로 2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약지로 5번 줄 3 프렛을 잡습니다.

C over E 코드 첫번째 폼 실사
C over E 코드 첫번째 폼 실사

 

엄지는 넥 뒷부분에 자유롭게 잡아서 나머지 손가락들을 지지해 주시면 됩니다. 물론 다른 줄의 울림을 방해하진 않는다는 것을 전제로 말이죠.

 

또 다른 폼도 알려드리겠습니다. 이것은 사실 위의 폼과 미세한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C over E 코드 두번째 폼
C over E 코드 두번째 폼

 

 

이것의 경우는 근음을 4번 줄 2 프렛을 기준으로 합니다. 일단 코드를 잡아보겠습니다.

  1. 검지로 2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약지로 5,6번 줄을 뮤트 시킵니다.

C over E 코드 두번쨰 폼 실사
C over E 코드 두번쨰 폼 실사

 

보통은 첫 번째 폼으로 잡아도 되지만 밴드에서 베이스 기타가 있다면 두 번째 폼으로 잡으셔도 됩니다. 첫 번째 폼으로 잡는 이유는 저음을 더 풍성하게 하기 위해서 잡는 겁니다.

 

베이스 기타가 없기 때문에 저음을 살려서 음악의 질을 높이는 거죠. 하지만 두 번째 폼은 베이스 기타가 있기 때문에 어떤 폼을 써도 상관없습니다.

 

다만 음악에서는 각각 맡은 역할이 존재하기 때문에 굳이 같은 영역을 연주하지 않아도 된다는 규칙이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비효율적이게 됩니다. 한대만 있어도 될 베이스 기타가 두대씩 존재할 필요하 없는 겁니다. 

 

간략하게 요약하자면 C/E코드뿐만 아니라 분수 코드의 특성상 베이스 기타는 오른쪽 근음을 담당합니다. 그리고 왼쪽 코드 부분은 피아노나 기타가 담당하는 게 가장 효율적입니다.

 

다만 베이시스트( 베이스 기타 치는 연주자)가 없을 경우에는 다 하셔도 별 문제없습니다. 베이스를 담당하는 악기가 있다면 분수 코드가 아닌 그냥 일반 코드로 잡는 게 훨씬 효율적입니다. 제가 알려드린 C/E의 두 번째 코드 폼처럼 말이죠.

 

 

4) C/A 코드

 

C on A 코드
C on A 코드

  1. 검지로 2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합니다.

 

기존의 C코드에서 5번 줄 3 프렛만 해방시켜서 개방현으로 만든 코드입니다. A가 가장 낮은 근음이니까 5번 줄 개방현을 사용했습니다. 

 

그런데 이 코드폼 어디서 많이 보시지 않으셨나요? 그렇습니다. Am7코드이죠. 이름만 다를 뿐 코드 구성음은 같습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분수 코드에 대해서 배워보았습니다. 그냥 남들이 만들어 놓은 코드를 보고 암기하셔도 됩니다. 하지만 분수 코드의 폼만 외우기보다는 왜 이러한 형태로 만들었는지에 대한 분석을 해보세요.

 

그러면 여러분의 실력이 더 상승할 수 있습니다.  분수 코드까지 끝나고 나면 음악의 기초 이론과 함께 코드 이론도 같이 할 생각입니다.

 

일단은 코드 폼을 익히는 데만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다른 의견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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