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없는 분수코드 - E/A, E/B, E/G#

이번 포스팅은 E키 계열의 분수 코드입니다. E키 계열 코드들은 주로 근음이 6번 줄에 있습니다. 하지만 분수 코드를 사용한다면 6번 줄을 주로 뮤트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그러면 하나씩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 over A, E over B, E over G#

 

 

1) E/A 코드

 

E over A 코드

 

E코드를 잡되 A가 근음이 되어야 하는 코드입니다. 개방 현부터 3 프렛까지의 계이름을 모두 암기가 되신 분들은 근음 찾는 것쯤이야 식은 죽 먹기일 겁니다. 

 

1. 검지로 3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약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합니다.

E over A 코드 실사

 

어떤 분은 중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으신 분도 계시는데 저는 약지로 잡는 것을 조금 더 추천드립니다. 기존의 E코드의 운지를 유지하면 다른 코드로 전환할 때 편리해지기 때문입니다. 갈 곳 없는 중지나 소지는 검지나 약지에 잘 붙여놓으시기 바랍니다. 다음은 E/B코드입니다.

 

 

2) E/B 코드

 

E over B 코드

 

기존의 E코드에 근음 B를 추가한 코드입니다. 사실 추가했다고 말하기도 어려운 게 기존의 E코드에 6번 줄만 뮤트 한 상태입니다. 그렇게 하면 가장 낮은 근음은 B가 됩니다. 코드를 잡아보겠습니다.

 

1. 검지로 3번 줄 1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5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3. 약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4. 엄지로 6번 줄을 뮤트 합니다.

E over B 코드 실사

 

이 코드를 잡을 때 주의할 점은 6번 줄을 뮤트 하기 위해서 손바닥을 최대한 넥 뒤에 밀착시켰다는 겁니다. 그래서 E코드를 잡고 있는 손가락들이 C자 모양을 취하지 않고 일자 형태로 될 확률이 높아서 다른 줄을 건드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 점을 잘 유의하여서 잡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E/G# 코드입니다.

 

 

3) E/G# 코드

 

이 코드야 말로 이번 포스팅의 핵심과 같은 코드입니다. E코드 관련 노래 악보 중에서 가장 출현과 사용 빈도가 높은 코드이니 꼭 익혀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에는 제가 자주 사용하는 2가지의 폼이 존재합니다. 먼저 첫 번째 폼입니다.

 

E over G# 코드 첫번째 폼

 

제가 가장 주력으로 사용하는 폼입니다. 여기서는 위의 2개 코드들과 다르게 기존의 E코드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근음인 G#때문입니다. 개방 현부터 3 프렛까지의 범위중에 G#이 될만한 근음이 보이지 않습니다. 

 

깨알 상식: 보통 기타에서 근음은 6,5,4번의 저음을 담당하는 줄에서 나와야 합니다.

 

가장 가깝게 찾을만한 G#은 바로 6번 줄 4 프렛입니다. 이것을 기존의 E코드를 잡고 남은 손가락인 소지로 잡는 것은 굉장히 어렵습니다.

 

겨우 잡아도 소리가 깔끔하게 나오기 어렵고 실제로 반주할 때도 박자에 맞춰서 코드체인지 하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위의 방식대로 잡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면 코드를 잡아보겠습니다.

 

1. 검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2. 약지로 6번 줄 4 프렛을 잡습니다.
3. 소지로 3번 줄 4 프렛을 잡습니다.

E over G# 코드 첫번째 폼 실사

 

 

그리고 5번 줄은 약지를 살짝 눕혀서 뮤트 시키면 됩니다. 어차피 저렇게 코드를 잡다 보면 5번 줄을 뮤트 해야겠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더라도 자연스럽게 뮤트가 됩니다. 다음은 두 번째 폼입니다.

 

E over G# 코드 두번째 폼

 

이 폼은 첫 번째 폼이랑 손가락 위치가 살짝 바뀌고 모든 손가락을 사용했다는 점이 다릅니다. 1,2번 줄이 둘 다 같은 E음을 내어서 고음 부분을 좀 더 풍성하게 해주고 싶을 때 사용하시면 됩니다.

 

1. 검지로 4번 줄 2 프렛을 잡습니다.
2. 중지로 6번 줄 4 프렛을 잡습니다.
3. 약지로 3번 줄 4 프렛을 잡습니다.
4. 소지로 2번 줄 5 프렛을 잡습니다.

E over G# 코드 두번째 폼 실사

 

코드를 잡기 전에 손가락 사이를 쫙쫙 벌려주는 스트레칭을 해주세요. 그래야 코드 잡는데 어려움이 덜 합니다.

 

저는 이 두 가지 폼을 둘 다 사용하지만 앞서 이야기했듯이 첫 번째 폼을 주력으로 사용합니다. 만약 여러분이 두 번째 폼이 잡는 게 어려우시다면 첫 번째 형태만 하셔도 충분합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E코드 악보에서 주로 나올 수 있는 분수 코드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계속 잡아보고 소리 내보는 연습이 분수 코드에 익숙해질 수 있는 답입니다. 제 포스팅에 질문이나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꼭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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