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얼굴에도 눈코입귀 등 각 부위마다 고유의 명칭이 있듯이 드럼 스틱에도 세부적인 이름이 있습니다.
보편적으로 팁(Tip : 꼭지), 숄더 (Shoulder : 어깨), 샤프트(Shaft : 축 또는 바디 : 몸통), 버트 (Butt : 밑부분)등 이렇게 4가지의 부분으로 나누게 됩니다.
그리고 샤프트와 버트 부분을 합쳐서 그립(Grip : 손잡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밑에 그림을 통해서 확인해 보시죠.
1. 팁 (Tip)
드럼을 연주할 시에 가장 많이 닿는 부분입니다. 그러다 보니 스틱을 사용하다 보면 가장 먼저 파손되고 부서지는 부분이 이 부분입니다.
전자드럼 사용할 때는 그나마 충격이 덜해서 조금 더 수명이 오래갑니다.
2. 숄더 (Shoulder)
샤프트와 팁을 이어주는 부분인데 사람으로 치자면 머리와 몸을 연결해 주는 목과 같은 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운스트로크나 풀스트로크를 할 때 주로 닿는 부분인데 이걸로 하이햇 심벌을 치다 보면 금세 여기저기 상처가 나서 표면이 거칠어집니다. 그래서 스틱을 오래 사용하다 보면 나중에는 팁과 마찬가지로 부서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연주 중에 갑자기 부서지게 되면 정말 난감하게 되니 이럴 때는 예비 스틱을 미리 가까운 곳에 놔두고 부서졌다는 것을 느꼈을 때 즉시 예비스틱을 가지고 와서 연주를 이어나가야 합니다.
3. 샤프트 (Shaft)
스틱의 몸통 부분입니다. 그래서 바디(Body)라고 부르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숄더와 버트를 이어주는 역할을 담당하기 때문에 샤프트(축)라고 불리며, 스틱의 크기가 결정되는 부분이기도 합니다.
4. 버트 (Butt)
우리가 보통 엉덩이를 영어로 하면 hip라고 하는데 버트도 우리말 뜻으로 엉덩이입니다. 버트는 약간 비격식적으로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우리말 중에서도 엉덩이를 궁둥이나 빵댕이로 부르는 것처럼 말이죠.
어쨌든 이름 그대로 몸통으로 구분되는 샤프트 밑에 부분에 있어서 이름이 요렇게 지어진 겁니다. 손으로 스틱을 잡을 때 가장 많이 잡히는 부분입니다.
처음에는 밝은 톤의 새로운 스틱도 시간이 지나면 지속적으로 스틱을 잡다 보면 버트 부분만 색이 누르스름 해지게 됩니다. 그게 큰 소리에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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