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스틱에 사용되는 나무와 두께

드럼을 쳐보신 분들이라면 본인에게 맞는 드럼스틱이 본인의 드럼연주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주는지 잘 알고 있으실 겁니다. 드럼스틱은 일반적으로 다양한 종류의 나무로 만들어지며, 각각 무게, 내구성, 촉감면에서 다양한 특성을 제공합니다. 드럼스틱을 위한 나무 종류는 보통 3가지로 분류됩니다.

 

 

 

목차

1. 드럼 스틱에 사용되는 재료
   1. 히코리
   2. 메이플
   3. 오크
   4. 합성
2. 드럼 스틱의 두께
   1. 7시리즈
   2. 5시리즈
   3. 2시리즈
   4. 맞춤형

드럼스틱 소재와 두께

 

1. 히코리 (Hickory)

 

히코리

 

히코리는 드럼 스틱에 가장 흔하고 널리 사용되는 나무 중 하나입니다. 이것은 단풍나무보다 밀도가 높고, 무게가 있고, 단단합니다. 드럼을 칠 때 거기에 대한 반동으로 인한 충격이 손과 손목에 영향을 주어서 피로감을 주는데 히코리로 만든 스틱은 그러한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합니다.

 

 

2. 단풍나무 (Maple)

 

단풍나무

 

단풍나무는 히코리보다는 훨씬 가볍고 밀도가 낮아서 더 빠른 움직임을 원하는 드러머들이 선호합니다. 그것은 엄청난 굴곡이 있는 촘촘한 그레인 패턴을 가지고 있으며 히코리의 무게감 없이 커다란 스틱의 느낌을 제공합니다. 또한 히코리만큼 내구성이 강하지는 않지만, 반동성이 아주 훌륭합니다.

 

그레이 패턴

 

보통 그레이 패턴은 4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여기서 sawn이란 단어는 saw (톱질하다)의 과거형입니다. 제가 목수가 아니다 보니 자세히는 알지 못합니다. 일단 단풍나무로 만들어진 스틱은 이런 무늬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3. 오크(Oak)

 

오크

 

오크 나무는 이 세 가지 종류의 나무 중에서 가장 밀도가 높습니다. 단풍나무나 히코리보다 유난히 내구성이 높고 오래가는 오크 나무는 굴곡이 거의 없고 가장 단단한 반응을 제공합니다. 그래서 빠르고 강력한 소리를 줄 수 있는 하드락, 메탈음악을 주로 연주하는 드러머들에 의해 선호됩니다.

 

 

4. 합성 소재

 

드물긴 하지만 일부 드럼 스틱들은 나일론이나 탄소 섬유와 같은 합성 소재로 만들어집니다. 이 스틱들은 내구성과 무게와 느낌의 일관성 증가와 같은 독특한 이점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

스틱을 만드는 재료에 대해서 알아봤으니 이번에는 스틱의 두께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럼 스틱을 한 번이라도 유심히 보신 분들은 스틱에 이런 표시를 보셨을 겁니다.

 

드럼스틱 두께 표시.

 

앞에 숫자는 무게이고 뒤에 알파벳은 지름입니다. 숫자의 경우 높은 숫자일수록 가볍고, 지름은 더 뒤에 나오는 알파벳이 두껍습니다. 즉, 7A는 가장 가볍고 얇으며, 2B는 가장 두껍고 무겁습니다.

 

원래 드럼 스틱의 무게는 일반적으로 1에서 9까지 수치로 나누어져 있지만 가장 보편적으로 사용되는 무게는 오직 2,5,7 세 가지뿐입니다. 실제로 악기점을 가더라도 가장 많이 보실 수 있는 무게입니다. 두께의 경우는 A와 B, 두 개가 전부입니다.

 

7시리즈 스틱

 

나일론 표기

 

일반적으로 무게가 7인 것은 앞서 이야기했듯이 무게가 가볍습니다. 그래서 재즈, 마칭 밴드 같은 조용한 음악에 아주 적합합니다. 7시리즈에는 7A, 7B가 있으며 당연히 7B가 두껍습니다.

 

간혹 가다 이름 끝에 N이 붙여져서 7AN 또는 7BN이라고 적힌 것도 있는데 여기서 N은 드럼스틱의 팁이 나무가 아닌 나일론 (Nylon)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5시리즈 스틱

 

5시리즈 스틱은 2,5,7 시리즈 중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드럼 스틱입니다. 대부분의 음악장르에서 사용될 정도로 좋은 밸런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것 역시 7시리즈처럼 뒤에 N이 붙으면 드럼스틱의 팁이 나일론으로 되어있다는 의미입니다.

 

2시리즈 스틱

 

2시리즈는 제가 가장 애용하는 스틱종류입니다. 이것은 위의 두 종류보다 묵직해서 가볍게 휘두르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파워 있는 소리를 만들어냅니다. 그래서 주로 하드락이나 메탈음악에서 많이 사용하게 됩니다.

 

맞춤형

 

대부분의 드럼 스틱을 만드는 회사들은 일반적이고 가장 대중적인 스타일 2,5,7의 기준에 맞춰서 스틱을 만들게 되지만, 고객의 요구에 따라서 맞게 맞춤형 스틱을 만들기도 합니다.

 

드러머들마다 손크기나 손가락의 길이 선호하는 음악 장르등이 각각 다르기 때문에 위의 3가지 기준이 맞지 않은 사람들이 주로 맞춤형 스타일을 만듭니다.

 

이름이 알려진 유명한 드러머들의 경우는 그들의 신체적 특징에 맞게 조정된 시그니처 스틱을 가지고 있습니다. 거기에는 자신의 이름이나 사인을 집어넣어서 이게 그들의 맞춤형 드럼스틱이라는 것을 알려줍니다. 마치 명품 물건에 제작자의 이름을 새긴 것처럼 말이죠.

 

 

마치며

 

여기까지 드럼 스틱에 사용되는 나무 종류와 두께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드럼 스틱의 무게는 제조 회사마다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으로 100그램 미만입니다. 이 글이 많은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혹시 잘못되거나 더 추가해 주실 내용이 있으시다면 기꺼이 댓글 남겨주세요. 감사합니다.

 

드럼 연습패드에 대해서

어쿠스틱 드럼과 전자 드럼의 장단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