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없어도 상관은 없지만 있으면 더 좋은 장비들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사실 드럼연주에 필요한 장비는 딱 2가지입니다.
바로 드럼 세트와 드럼 스틱만 있으면 해결됩니다. 다만 있으면 여러분께 더 훌륭한 연주를 할 수 있게 도와줄 수 있는 다양한 장비들이 있습니다.
어떤 것들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습 패드
초보자라면 누구라도 한 번씩 봤을 연습패드입니다. 드럼이 없거나 연주하기 어려운 장소에서도 최소한의 소리로 연습이 가능하며 드럼을 처음치시는 분들이 항상 자주 이용하게 되는 도구입니다.
그런데 사실 처음 치시는 분들뿐 아니라 어느 정도 드럼을 잘 연주하시는 분들 조차 드럼 세트를 치기 전에는 준비운동으로 연습패드로 몸을 풀어주는 역할로도 이용됩니다.
패드는 손연습이라고 불리는 '루디먼트' 연습에 꼭 필요한 도구입니다. 연습패드는 주로 고무 재질로 되어있어 칠 때 잘 튀어 오르기 때문에 드럼 세트로 연습하는 것보다 연습하기 더욱 좋습니다.
패드연습을 하시는 것을 보면 패드를 허벅지나 무릎 쪽에 놔두고 연습할 수도 있고 아니면 패드와 연결되는 스탠드를 추가로 구입하여 할 수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스탠드를 구입해놓고 하면 몸이 균형을 맞출 수 있고 움직임이 자유롭게 때문에 스탠드 사용을 권장합니다. 정 스탠드가 구입하기 어렵다면 어디 적당한 게 스탠드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을 만들어서 하셔도 됩니다.
결론적으로 패드는 실전에 들어가기 전의 준비운동입니다. 이것을 하고 가면 실전에서 실수할 확률도 낮아지고 움직임도 부드럽게 돌아가니 패드연습은 여러분이 초보자가 아니더라도 꼭 하셔야 할 필수템이라는 것을 명심하세요.
메트로놈
드럼은 엄연히 리듬악기입니다. 드럼이 흔들리면 밴드의 모든 악기의 리듬이 흔들려 버립니다. 즉 모든 악기가 드러머의 역량에 의지하고 있는 것이죠.
하지만 드럼도 사람이 연주하는 만큼 드러머도 리듬이 흔들리지 않게 의지할만한 것이 필요한데 그것이 바로 메트로놈입니다.
일정한 박자와 리듬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메트로놈을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게 드러머의 의무라고 하실 수 있겠습니다.
메트로놈은 스마트폰으로 얼마든지 가능하니 앱을 다운로드하여서 사용하시기 바랍니다.
스틱 가방
스틱은 엄연히 소모품입니다. 사용하다 보면 금세 낡아지고 연주 중에 놓치거나 부러지는 사태도 발생합니다. 또한 스틱이 한 종류만 있는 게 아니라 여러 종류가 있다 보니 이것을 맨몸으로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입니다.
그래서 있으면 좋은 게 드럼 전용 스틱가방입니다. 이것도 제조사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지만 스틱을 종류별로 잘 구분되게 수납할 수 있도록 제작된 가방입니다.
이것은 보통 플로어탐 근처에 걸어놓고 사용하게 되는데 그래야 연주 중에 스틱을 놓치더라도 재빨리 보조 스틱을 빼서 사용할 수 있는 편의성 때문에 그렇습니다.
스틱도 나무로 만들어진 만큼 날씨나 계절에 따라서 휘어지기도 하며, 휘어진 스틱은 연주를 할 때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기 때문에 스틱가방에 보관하시면 이런 점을 보완하실 수 있습니다.
어떤 제품은 하이햇 스탠드나 심벌 스탠드에 세팅이 가능한 제품들도 있으니 잘 알아보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드럼 가방
드럼을 운반할 때는 드럼의 파손을 막기 위해서 또는 자신만의 세팅 소리를 위해서라도 드럼 가방은 있으면 좋습니다.
특히 콘서트 하는 곳에 드럼이 따로 준비되어 있더라도 최소 스네어 드럼과 페달 정도는 본인의 것을 사용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것을 보호하면서 운반하려면 가방이 있어야 합니다.
가방이 있음으로써 심벌을 녹이 슬 수 있는 상황을 막아주고 드럼운반 중에 파손이 일어날 가능성도 막아줍니다.
드럼마다 사이즈가 다르기 때문에 가방도 전부 사이즈가 다릅니다. 그리고 심벌의 경우는 가방 한 개에 여러 개의 심벌을 겹쳐 넣으실 수 있습니다.
스틱 랩
이것은 저도 한 번도 구경하지 못하고 영상으로만 접한 건데 이것은 보통 손에 땀으로 인해서 스틱을 자주 놓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도구입니다.
어떤 분들은 굳이 땀 때문이 아니더라도 스틱랩을 사용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면 스틱의 그립감이 좋아져서 스틱을 좀 더 원활하게 휘두를 수 있다고 합니다.
마치 운전핸들에 가죽을 걸쳐놓은 것처럼 말이죠.
또한 스틱 랩을 사용하지 않고 미끄럼 방지 장갑을 착용하고 스틱을 잡는 경우도 있으니 기호에 맞게 사용해 보시기 바랍니다.
차음 헤드폰
공연장에서 드러머들을 유심히 보신 분들이 라면 그들의 귀에 거대한 헤드폰을 장착한 채로 연주하신 것을 많이 보셨을 겁니다.
다른 연주자들은 그렇지 않은데 말이죠. 일단 헤드폰이나 이어폰을 사용하는 이유는 인이어 역할을 하여 자기의 소리나 다른 연주자들의 소리를 잘 들어야 하기 때문에 사용합니다.
공연장에서는 청중들의 함성소리 나 박수소리로 인하여 밴드 리더의 목소리가 잘 안 들릴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바로 메트로놈입니다. 위에서 드러머에게는 메트로놈의 중요성에 대해서 말씀드렸습니다.
메트로놈의 소리를 듣기 위해서 헤드폰을 사용합니다.
마지막으로 바로 차음입니다. 공연장은 너무 시끄러워서 그것을 헤드폰이 잘 막아줍니다.
사실 첫 번째와 두 번째는 굳이 헤드폰이 아니고 이어폰으로 해도 충분하지만 헤드폰으로 해야 주위의 소음을 막아서 여러분의 청력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
헤드폰의 기능은 이뿐 아니라 잔향이 사라진 드럼소리를 느낄 수 있어서 연주 중에 생길 수 있는 문제점을 더 빨리 파악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어떤 제품에는 음원을 같이 들을 수 있게 하는 제품도 있으니 헤드폰을 구입하실 때 이러한 점들은 잘 고려해서 알아보시면 좋습니다.
마치며
굳이 꼭 지금 당장 이런 것들을 구입하시지 않으셔도 됩니다만 최소 메트로놈은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리듬감과 박자감을 키워줄 수 있는 올바른 연습을 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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