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줄을 감거나 풀 때 몇 번 줄부터 시작을 하시나요?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기타 줄은 사이즈가 전부 다릅니다. 1번 줄이 가장 얇고 6번 줄이 가장 두껍습니다.
기타 줄을 줄감개로 감고 풀면 줄이 지속적으로 밀고 당기기 때문에 끊어지게 됩니다. 줄이 두꺼운 6번 줄은 쉽게 끊어지지 않고 가장 얇은 1번 줄은 쉽게 끊어지게 되어있습니다.
그래서 장력이 어느 한쪽줄에만 너무 크게 부담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줄을 새로 교체한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이때 줄 한 개만 팽팽할 때까지 감고 나머지줄들도 비슷한 방식으로 감는다는 상상을 해봅시다. 이럴 경우 처음에 감았던 줄에 모든 장력이 쏠려있기 때문에 줄의 수명이 금세 깎여나갑니다.
그게 설사 가장 두꺼운 6번 줄이라고 해도 예외는 아닙니다. 그렇기 때문에 줄을 교체할 때는 모든 줄을 조금씩 감아가면서 하는 겁니다. 한 번에 많이 하는 게 아닙니다.
장력을 6줄에 분담하기 위한 것입니다. 다만 한 가지 그 비율은 조금 다르게 할 필요가 있습니다.
두꺼운 줄일수록 장력에 잘 견디기 때문에 6번 줄을 40%, 5번 줄은 25%, 4번 줄은 15%, 3번 줄을 10%, 2번 줄은 7%, 1번 줄은 3% 이런 식으로 맞춰가면 장력이 골고루 분담되어서 기타 줄에 크게 부담이 되지 않습니다.
줄이 이미 감긴 상태에서도 튜닝을 할 때 음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면 얇은 줄 순서대로 하시고 음을 올려야 하는 상황이면 두꺼운 줄부터 하셔야 합니다.
마치며
1번부터 3번 줄은 연주하다 보면 자주 끊어지기 때문에 이런 점을 잘 고려하여서 줄을 감고 풀고 하시면 조금이라도 줄의 수명을 연장하실 수 있습니다.
이번 글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다른 의견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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