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을 치는 사람들을 보면 무작정 스틱으로 드럼을 두들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4가지의 스트로크 방법을 적절하게 사용하면서 연주하게 됩니다.
이 4가지의 스트로크 방법을 통해서 연주에 다이내믹 (Dynamic) 즉 다양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게 됩니다. 이 4가지 스트로크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스트로크 (Stroke) 정의
드럼에서의 스트로크는 드럼 스틱을 가지고 드럼이나 심벌즈를 때리는 동작을 스트로크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다운 스트로크 (Down Stroke)
다운 스트로크는 스틱을 드럼패드를 기준으로 각도는 70~80도를 높게 치켜들어서 드럼을 친 뒤 원래위치로 가지 않고 중간에 멈추는 행동을 뜻합니다. 그림으로 확인해 보시죠.
보통 악센트를 줄 때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트로크이고 업 스트로크랑 더불어서 사용하게 됩니다.
2. 업 스트로크 (Up Stroke)
다운 스트로크의 반대방향과 같은 스트로크입니다. 먼저 다운 스트로크를 하고 난 상태에서 그대로 드럼을 치고 다운 스트로크의 준비자세로 되돌아오는 것입니다. 그림으로 확인해 보시죠.
자세히 보시면 다운 스트로크의 마지막 동작은 업 스트로크의 준비자세이고 업 스트로크의 마지막 동작은 다운 스트로크의 준비자세입니다. 그래서 두 스트로크를 연속동작으로 사용할 수 있는 것입니다.
3. 탭 스트로크 (Tap Stroke)
보통 탭이란 말은 '두드리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보통 '두드리다'라고 하면 그렇게 강하지는 않은 느낌이 듭니다. 예를 들어 '문을 두드리다'라고 할 때 문을 엄청 세게 발로 차고 주먹으로 때리는 느낌보다는 손가락으로 가볍게 노크를 하는듯한 느낌이 더 강합니다.
그래서 탭 스트로크는 문을 노크하듯이 굉장히 여리게 치는 것을 의미하게 됩니다. 분위기가 조용한 부분에서 효과적인 스트로크 방식입니다. 탭 스트로크를 그림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스트로크를 한 뒤 스틱을 높이 준비자세 이상으로 올라오지 않을 높이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입니다.
4. 풀 스트로크 (Full Storke)
마지막으로 풀 스트로크는 일명 바운스(Bounce)라는 효과를 사용하는데 바운스란 튕기다는 의미가 있습니다. 다운 스트로크랑 동작이 거의 같지만 마지막 동작은 다시 업 스트로크의 마지막 자세랑 같게 합니다. 먼저 그림으로 확인해 보겠습니다.
다시 올라올 때는 드럼을 치고 난 반동으로 올라오는 것입니다. 100% 팔목 힘으로 올라오는 것이 아닙니다. 물론 잘 튀겨지지 않는 부분에서는 쉽게 올라오지 않습니다. 그래서 연습 패드에서는 잘 튀겨지는 고무 재질을 사용해 만들거나 또한 연습패드 대체품으로 사용되는 자동차 타이어를 사용하는 이유도 이것 때문입니다.
실제 드럼에서는 위의 두 개보다는 잘 안 튀겨집니다. 그때는 팔목힘으로 좀 더 끌어올리셔야 합니다. 드럼을 접한 지 얼마 안 되신 분들은 이 느낌이 어떤 건지 어렵게 느껴질 겁니다. 이거는 일단 패드 치는 연습을 많이 했을 때 알 수 있으실 겁니다.
마치며
스트로크의 4가지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는데 어떻신가요? 막상 드럼을 잘 모르시는 분들은 그냥 무자비하게 두들기는 것 같지만 이러한 기술들이 담겨 있답니다.
그리고 샘 여림에 대해서 이미 한번 이야기했습니다. 다운 스트로크와 풀 스트로크는 위에서 강하게 내려치기 때문에 메조 포르테, 포르테, 포르테시모의 세기를 가지고 있고, 반면에 업 스트로크와 탭 스트로크는 밑에서 여리게 치기 때문에 메조 피아노, 피아노, 피아니시모의 세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나중에 드럼에 관련해서 샘 여림 표기 포스팅을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일단은 이미 제가 포스팅한 샘 여림을 공부해 보시기 바랍니다. 밑에 기초 음악 이론 7에 링크를 걸어놨으니 클릭해 보시면 됩니다.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다른 의견 있으면 꼭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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