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 스틱을 잡을 때의 자세는 연주자마다 손크기, 손가락의 길이, 추구하는 음악 스타일등 여러 가지 복합적 요소가 있기 때문에 어느 것이 옮은 자세인지 논하기는 어렵습니다. 여기서는 제가 배우고 경험한 것을 바탕으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오른쪽 손바닥으로 같이 따라 해 보시겠습니다. 손바닥이 보이는 쪽으로 '보'를 내듯이 펴주시고 스틱의 손잡이 부분을 사진에 표시해 놓은 곳에 사선으로 올려놓으시면 됩니다.
그 상태로 중지, 약지, 소지 부분으로 스틱을 잡으세요. 잡으실 때 주의하실 점은 각 손가락들의 손가락 끝부분으로만 잡는 것입니다. 손가락들의 사이에는 텅 비어있는 상태로 놔두셔야 합니다. 이렇게 말이죠.
다음은 엄지와 검지의 위치인데 먼저 검지부터 설명드리자면 검지는 그대로 스틱을 감싸서 잡으시면 됩니다
그리고 엄지의 경우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하나는 엄지전체를 스틱에 눕혀 잡는 법과 아니면 산모양으로 세워서 잡는 법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두 번째 방법이 스틱을 고정시켜 주어서 놓치지 않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이 방법을 선호합니다.
그리고 시선을 손등으로 돌려서 보시면 엄지와 검지를 붙이는 경우와 안 붙이는 경우 두 가지가 있습니다. 저는 붙이고 하는데 이것 역시 스틱으로 드럼을 칠 때의 반동으로 손에서 튕겨나가지 않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붙입니다.
이건 제 개인적인 의견이기 때문에 안 붙이고 해도 편하신 분들은 그렇게 하셔도 괜찮습니다.
그리고 손등은 위로 향하셔야 합니다. 그래야 손목이 위아래로 움직이기 편하기 때문입니다. 드럼을 칠 때에는 상황에 따라서 어깨도 쓰고 팔꿈치도 사용합니다만 기본적으로는 팔목의 움직임으로만 드럼을 쳐야 장시간 연주를 하실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스틱을 휘두를 때인데 스틱은 기본적으로 위에서 아래로 휘두르게 됩니다. 보통은 스틱이 손바닥에 떨어지지 않은 채로 손목만을 휘둘러서 연주를 합니다.
그런데 때로는 스틱 손잡이가 손바닥에서 떨어질 때도 필요한데 풀 스트로크 (Full Stroke) 같이 바운스가 필요한 연주는 그렇게 해야 됩니다.
이럴 때는 스틱 손잡이 부분을 손바닥에서 떨어뜨리되 각 손가락들은 어떠한 경우에도 스틱에서 떨어뜨리시면 안 됩니다.
마치며
왼손도 위와 같은 방법으로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 가지 더 알려드리자면 드럼스틱의 끝부분은 항상 가운데를 향해야 합니다. 드럼통들은 대부분 원형으로 되어 있고 가운데를 쳐야 가장 좋은 소리가 나기 때문입니다. 심벌의 경우는 반대로 바깥 부분을 처야 좋습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또 다른 글에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제 글을 보시면서 다른 의견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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