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에서 사용하는 심벌은 대체적으로 원모양의 형태를 가지고 있는 게 보통입니다. 그 이유는 원모양의 형태가 울림을 가장 은은하고 고르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울림을 잘 유지시켜주기도 합니다. 의외로 심벌 중에는 구멍이 난 심벌이나 깨진 심벌도 존재하는데 이것은 단순히 멋을 위해서 나온 디자인이 아니라 이런 것들이 의도적으로 울림시간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다만 심벌은 완전히 평평한 것이 아닌 위는 나와있고 아랫부분은 약간 불쑥 들어간 형태를 취하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심벌의 모양이나 재질에 따라서 고유의 특성을 가지고 있고 거기에 대한 소리를 얻기 위해서 평평하지 않다고 합니다.
심벌은 5에서 22인치등의 다양한 크기를 가지고 있고 두께에 따라서 전혀 다른 느낌의 소리를 줍니다.
두께는 기본적으로 3가지로 씬(Thin), 미디엄(Medium), 헤비(Heavy)로 나누어지게 되며, 두꺼울수록 음의 피치가 높고 소리가 크기 때문에 여러분이 하시고자 하는 음악의 종류냐 취향에 따라서 심벌을 결정하셔야 합니다.
여기서는 드럼 심벌의 기본적인 부위별에 대한 특징만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컵(Cup)
심벌 중심을 둘러싸고 있는 부분을 '컵'이라고 합니다. 저는 '컵'이라고 배웠는데 어떤 분들은 '벨'이라고 부르는 분들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스틱으로 치면 소리울림이 길지 않고 '땡'~ 하는 소리의 고음이 나게 됩니다. 심벌을 같은 소리로만 치는 게 지루하다고 느껴질 때 중간중간에 넣으면 아주 좋습니다.
2. 보우(Bow)
심벌의 중간쯤의 지점 부분을 뜻합니다. 여러분이 심벌을 칠 때 가장 많이 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울림이 좋은 자연음을 발생시키기 때문에 라이드 심벌(Ride Cymbal)을 칠 때 이 부분을 치시면 좋습니다.
컵에 가까운 부분부터 심벌의 바깥 부분인 엣지(Edge)까지 각각 울림이 다르기 때문에 분위기에 맞게 선택하셔서 쳐주시는 게 좋습니다.
라이드 심벌 면적이 크다 보니까 치는 곳마다 소리의 톤이 달라서 여러시도를 해보시고 연주하는 곡에 어울리는 톤을 파악하시는 게 중요합니다.
3. 엣지(Edge)
엣지는 이름 그대로 심벌의 가장 바깥쪽 부분입니다. 이곳을 칠 경우 소리가 전체적으로 크고 넓게 퍼지게 됩니다. 명료하고 짧게 소리가 나는 '컵'부분과는 정 반대의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주로 크래시 심벌(Crash Cymbal)을 칠 때 자주 사용하게 됩니다. 크래시 심벌은 강세를 줄 때 사용되기 때문에 보우보다는 엣지 부분을 쳐야 크래시라는 뜻에 어울리게 제대로 박살 나는 듯한 소리를 만들어 줍니다.
그 외에도 차이나 심벌이나 스플래시 심벌을 칠 때에도 엣지 부분을 쳐주면 좀 더 임팩트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실 수 있습니다.
결론
심벌의 기본 구조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심벌도 스틱으로 마구 두들기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곡의 분위기나 부분별로 치는 부분을 다르게 해서 소리에 지루함을 줄여주고 다채로움을 보여주게 됩니다.
여러분도 이번 글을 통해서 심벌 연주에 대해서 다시 한번 고민해 보는 드러머들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이번 글은 여기까지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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