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에 대해서는 많이 알고 계시겠지만 드럼용 의자에 대해서는 별달리 생각을 해본 적이 없으실 겁니다. 드러머에게 드럼의자는 그냥 드럼 칠 때 필요한 의자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니까요?
그런데 이런 드럼 의자에 대한 지식도 약간 갖추고 계신다면 여러분의 드럼 연주에 더욱 탄력 좋은 연주로 만들어 줄 것입니다. 같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드럼 왕좌?
우리말로는 그냥 드럼 의자로 불리겠지만 영어로는 Drum chair가 아닌 Drum throne이라고 불립니다. throne은 왕좌, 옥좌, 왕위등 주로 한 나라의 왕들이나 황제들이 않을 때 쓰는 의자를 뜻합니다.
과연 이것이 드럼 의자와 어떤 상관이 있길래 찾아봤는데 드럼에서의 throne은 그러한 권위적인 뜻보다는 안정성이나 편안함 등의 실용적인 부분이 많이 들어가서 그렇다고 합니다.
왕들이 앉는 의자라고 하면 떠오르는 그림은 푹신푹신하고 재질도 아주 최고급을 사용해 제조했을 것이라는 게 떠오르지 않습니까?
그래서 드럼을 칠 때에는 앉는 의자가 연주할 때 자세에 걸리적거리지 않고 편안함만을 느끼라는 의미로 throne이란 단어를 사용합니다.
드럼 의자의 종류
드럼의자는 기본적으로는 원형태의 의자를 사용하는 게 대부분입니다. 다만 일명 엉덩이 받이라고 하는 모터사이클용도 있고 등받이가 있는 형태도 존재합니다.
저의 경우는 어느 것을 써도 상관없지만 주로 엉덩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모터사이클용을 좋아합니다. 여러분이 직접 앉아보고 고르시는 것이 가장 좋지만 그럴만한 장소가 없다면 모터사이클용을 추천합니다.
모터사이클은 사람의 엉덩이와 다리 형태에 맞춰서 만들어진 형태라 좀 더 편하게 느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등받이의 경우 드럼을 연주하다 보면 허리를 쫙 펴고 해야 연주하기 좋은 자세가 되기 때문에 등받이는 없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연주가 아닌 기대어서 쉬는 용도로는 딱 좋을 것 같네요.
그리고 드럼의자는 보편적으로 3개의 다리받침으로 되어있고 미끄럼을 방지하기 위해 고무 패킹을 다리 끝부분에 집어넣었습니다.
다리가 3개인 이유는 평평한 표면에서도 의자가 흔들리지 않도록 균형을 맞춰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어떤 물품은 움직이기 편하라고 바퀴를 달아놓는 경우도 있는데 개인적으로 완전 비추천입니다. 연주자세가 계속 흐트러져서 연주에 집중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의자에 앉을 때에는 올라타서 않는 게 아닌 약간 걸터앉아야 한다는 것을 명심하세요.
의자에 비율에 꽉 차서 앉으면 허벅지와 발도 그만큼 올라가서 다리를 움직일 때 자유롭지 못하고 힘이 덜 들어가게 됩니다. 이러면 하이햇이나 또는 베이스드럼을 칠 때 제대로 컨트롤도 안되고 힘 있는 연주를 하기 어렵게 됩니다.
다리길이가 아주 길다면 모를까 그게 아니면 걸쳐 앉은 채로 발바닥 전체가 땅바닥에 닿는다는 전제하에 앉아서 몸의 기울기가 약간 앞으로 기울어져야 연주하시기 편하실 겁니다.
그리고 드럼용 의자는 높낮이 조절은 나사를 조이고 푸는 스크루 형식과 유압식 그리고 스탠드 형식으로 높이 조절이 가능합니다.
그래서 드럼의자를 구입하거나 또는 드럼 세트를 통째로 구입할 때 이런 점을 잘 문의하고 직접 앉아서 이리저리 시험해 보신 뒤 구입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마치며
드럼의자에 대한 지식을 좀 알려드렸는데 도움이 많이 되셨는지 모르겠습니다.
드럼뿐 아니라 우리가 공부를 하거나 일을 할 때도 온전히 하고 있는 것에만 집중하도록 도와주는 여러분께 딱 맞는 의자는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여러분께 잘 맞는 튼튼한 의자를 사용해야 허리건강에도 무리가 없다는 점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드럼 의자의 형태가 요렇게 생긴 것은 다리의 움직임을 좋게 해 주기 위한 것입니다. 물론 드럼 전용 의자가 아니라 평범한 의자라도 드럼을 치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연주자의 편의성을 위해서 그냥 전용 의자가 있으면 훨씬 편합니다. 이번글은 여기까지입니다. 다음에 또 좋은 글로 찾아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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