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럼의 구성요소 중에서 가장 부피가 큰 베이스 드럼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베이스 드럼은 손으로 치는 게 아닌 별도로 준비된 전용 페달을 발로 밟아서 소리를 내는 것이 특징입니다. 그리고 스몰탐과 미들탐의 지지대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1. 베이스드럼 외관
일단 뒷면부터 분석해 보면 이런 식으로 되어있습니다.
베이스드럼의 지름은 18~24인치(45.72~60.96cm) 사이의 범위를 갖고 있지만 평균적으로는 22인치(55.88cm)의 넓이를 가장 많이 사용합니다.
보통 이곳은 드럼헤드라고 불리는 드럼피로 둘러싸여 있는데 여기에 제조회사의 이름을 넣는 경우가 많습니다. 드럼을 좀 쳐보신 분들은 저 상표들을 잘 알 것입니다. 일종의 광고효과이죠. 여기에는 구멍이 뚫려있는 곳과 안 뚫려있는 2가지 종류가 있습니다.
뒷면에 이러한 구멍이 있는 이유는 베이스 드럼을 쳤을 때 소리가 나오는 스피커 같은 곳입니다. 그래서 큰 공연장의 경우는 드럼에 마이크를 설치해야 하는데 베이스 드럼의 경우는 저 구멍에다 마이크를 설치해야 소리를 제대로 얻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말이죠.
반면에 구멍이 없는 베이스드럼은 마이크를 어디다 설치할까요? 보통은 구멍이 있는 것과 비슷하게 설치해도 됩니다. 왜냐하면 베이스드럼 자체만의 소리가 워낙 크기 때문에 충분히 마이크에 소리를 살려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더 잡음 없는 깔끔한 소리를 원한다면 구멍이 있는 것을 선택하셔도 됩니다.
그리고 이제 베이스드럼의 앞면을 보시면 여기도 뒷면과 거의 유사합니다. 구멍은 딱히 없습니다. 그리고 이건 드러머들의 개인 취향이지만 베이스 드럼 한가운데에 드럼 패치(Patch)를 붙여놓는 경향이 있습니다.
드럼은 정 한가운데를 맞혀야 소리가 가장 좋습니다. 손은 쉽게 움직일 수 있기 때문에 가운데를 치는데 문제가 안되지만 베이스드럼의 페달은 손처럼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 없으니 처음부터 조정을 잘하셔서 설치해야 합니다.
이때 드럼 패치를 붙여두면 페달이 설치된 위치가 조금 틀어져도 어렵지 않게 조정이 가능합니다. 드럼을 다른 데로 가지고 이동을 해야 할 때는 베이스 드럼과 페달을 분리해서 새로운 곳에 설치할 때도 동일하게 적용됩니다.
그리고 윗부분을 보시면 저렇게 알 수 없는 구멍이 몇 개 존재하는데 이것은 모델마다 차이가 있습니다.
뒤에 큰 구멍은 스몰탐과 미들탐 스탠드를 설치하기 위한 구멍이고 밑에 조그마한 구멍은 베이스 드럼을 쳤을 때 나오는 소리나 공기가 빠져나가는 곳입니다. 베이스드럼에 주는 부담을 덜고 소리를 명확하기 들려주기 위한 목적입니다.
이것은 참고로 탐이나 스네어드럼에도 있습니다.
베이스 드럼 내관
베이스 드럼의 내관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그냥 텅 빈 공간입니다. 다만 텅 빈 공간을 그대로 놔둔 채로 연주하다 보면 잔향이 계속 다른 소리에 방해가 됩니다.
큰 공간이 있는 방에서 소리를 지르면 그 소리가 반사되어 메아리처럼 울리게 되는 것과 같은 효과입니다. 드럼은 잔향이 거의 없어야 소리가 깔끔합니다. 그래서 베이스 드럼 내부에 무언가를 집어넣어서 잔향을 없애게 됩니다.
안에 검은색으로 된 무언가가 보이시죠? 저게 소리의 잔향을 최대한 제거해 주는 패드입니다.
보통은 주로 약간 두꺼운 이불이나 방석을 넣어두기도 하고 아니면 베이스 드럼 전용 스펀지나 패드등을 설치할 수 있습니다. 예외적으로 바깥에다 소리흡수에 좋은 스펀지를 베이스드럼에 설치해 놓기도 합니다..
그래서 보통 베이스드럼을 처음 보시는 분들은 왜 이불이 저기에 안에 있는지 궁금하셨을 겁니다. 바로 위의 이유 때문에 그렇습니다.
마치며
간단하게 베이스 드럼에 대해서 알아봤는데요. 이걸로 설명이 좀 부족할 수도 있습니다. 여기에 더 추가적으로 주실 좋은 정보나 의견 있으면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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