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기를 배울때 독학해도 되나요?

저는 주로 기타를 위주로 포스팅을 하고 있지만 이번 포스팅에서는 기타와 상관없이 어떤 악기를 배우든 간에 한 번쯤은 해보는 고민이실 겁니다. 독학으로 해야 할지 아니면 레슨으로 받아야 할지 말입니다.

 

그래서 저는 오직 저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학의 레슨의 장단점에 대해서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독학 VS 레슨

 

1. 독학의 장점이자 레슨의 단점

 

A) 비용이 크게 들지 않는다. (비용이 든다)

 

일단 독학의 할 때의 장점은 바로 비용문제에서 자유로워진다는 것입니다. 레슨을 받을 때 비싼 레슨비용을 고려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여러분이 어떤 악기를 배우든 간에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이것일 것입니다. 

 

돈

 

물론 악기를 구입하고 거기에 필요한 몇 가지 용품들에 비용이 들어가긴 하지만 그것은 큰 문제는 아닙니다. 레슨비용은 각각 다르지만 제가 당시 취미로 받았을 당시만 해도 최소 12만 원이었습니다. 전공으로 배우시는 분들은 훨씬 비쌀 것입니다.

 

B) 시간에 구애받지 않는다. (시간이 정해져 있다)

 

독학을 하면 시간에 구애받지 않습니다. 여러분이 시간에 여유가 있을 때마다 배우고 연습을 하면 됩니다. 요즘에는 얼마든지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로 배울 수 있습니다.

 

온라인이 아닌 오프라인 레슨을 하면 정해놓은 시간에 가서 레슨을 받아야 됩니다. 하지만 여러분이 삶을 살다 보면 뭔가 중요한 일 때문에 레슨 시간을 변경해야 할지도 모르는 상황이 발생하는데 그것을 혼자 정할 수 있는 것이 아닌 레슨선생님과 상의를 통해서 해야 하기 때문에 약간은 시간에 제약을 받습니다. 

 

시간

 

예전에 코로나로 인해서  줌(zoom)이나 스카이프(Skype) 같은 화상 채팅앱으로 레슨 하신 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경우 레슨을 하러 왔다 갔다 하는 시간을 줄일 수 있긴 하지만 오프라인 레슨에 비하면 효율성이 많이 떨어집니다. 

 

결론은 오프라인이건 온라인 라이브 강의를 듣든 간에 사람과 만나서 하는 레슨은 당연히 시간의 제약을 받기 때문에 독학으로 할 경우 이러한 점에서 아주 좋습니다.

 

2. 독학의 단점이자 레슨의 장점

 

A) 배우고 익히는데 시간이 걸린다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다)

 

 

지금은 예전에 악기를 배우는데 필요한 교본만 봐도 퀄리티가 아주 좋은 교제들이 많습니다. 온라인 강의도 온갖 뛰어난 시청각 교재를 사용하여 처음 배우시는 분들도 무리 없이 배울 수 있게 도와줍니다.

 

교육

 

하지만 제 생각은 아무리 인터넷이 발달하여 유튜브나 온라인 강의가 발달하였다 하더라도 오프라인에 비하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악기를 배우기 위해서는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필요한데 거기에 많은 시간과 에너지가 소비됩니다.

 

아무리 인터넷으로 질문을 해도 직접 하나하나 짚어주면서 할 수 없기 때문에 계속 미로 안에서 겉도는 느낌으로 밖에 할 수 없게 됩니다. 그리고 거기에 지쳐서 그만두게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선생님을 만날 경우에는 그러한 시행착오는 필요 없게 됩니다. 이미 그 길을 가보신 선생님이 제대로 된 방향을 가리켜 주기 때문입니다. 여러분은 그저 그 방향에 맞춰서 따라가시기만 하면 됩니다.

 

체계적인 방법으로 가다 보면 몇 년도 되지 않아서 능숙한 연주자가 될 수 있습니다.

 

B) 마땅한 연습실을 찾기 쉽지 않다 (연습실 고민을 할 필요가 없다)

 

여러분이 보통 연습을 하게 될 경우 대부분의 분들은 집에서 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하지만 소음문제로 인해서 가족들이나 또는 옆집, 윗집, 아랫집들에게 피해를 줄지도 모릅니다.

 

몇몇 전자악기들은 헤드폰을 켜놓고 할 수 있기 때문에 크게 문제 되진 않습니다만 대다수의 악기들은 전자악기가 아닙니다.

 

또한 피아노나 드럼같이 부피가 큰 악기들은 소리만 큰 게 아니라 어지간한 집에서는 들여놓기가 쉽지 않습니다. 예전에 TV에서 어떤 분들은 음악 하는 것을 너무 좋아해서 사람이 많이 없는 곳으로 이사 간 뒤에 컨테이너 박스를 구해서 거기를 연습실로 리모델링해서 사용하는 분을 본 적이 있었습니다.

 

이러한 단점들을 고려한다면 레슨을 받을 때 연습실을 허용해 주는 학원이 있다면 이러한 고민을 별문제가 없을 겁니다. 다행히도 대부분의 학원은 충분한 연습공간이 있고 수강생들은 거기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물론 연습실은 혼자 사용하는 곳이 아니니 어느 정도 시간을 정해놓고 하지만 소음문제나 악기의 부피문제로 고생할 필요는 없을 겁니다. 연습에 필요한 자료정도만 가지고 가면 나머지는 다 학원에 비치가 되어있기 때문에 아주 편안하게 집중해서 연습하실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하는 방문레슨의 경우도 소음문제를 고려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집이 소음문제로 마찰을 빚는다면 당연히 방문레슨도 하기 어렵습니다.

 

 

마치며

 

제가 생각하는 악기를 배울 때 독학방식과 레슨방식의 장단점을 포스팅해 봤습니다. 일단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처음 하시는 분들은 꼭 레슨을 받아보세요.

 

물론 선생님과 레슨생이 서로 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해야 레슨생은 실력이 늘 것이고 선생님은 가르친 보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느 한쪽만 노력하고 다른 한쪽이 노력하지 않으면 계속 정체기로 있게 될 것입니다.

 

이번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쓴 글의 내용에 이견이 있거나 제가 생각지 못한 다른 장단점등, 또는 여러분의 경험들을 댓글에 남겨주시면 다른 분들의 고민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F코드를 잘 연주하기 위한 요령

스틱을 짧게 아니면 길게 잡아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