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론을 몰라도 바레코드는 무섭다 - Em, F, 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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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코드/Major, minor

이론을 몰라도 바레코드는 무섭다 - Em, F, B

by Soda Guitar 2022. 9.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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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초보자의 최소 60~70%는 기타 배우는 즐거움에 권태기를 주는 바레 코드(Barre chord)가 이번 글의 핵심 되겠습니다.

 

바레 코드를 처음 배우 시는 분들 또는 기타로 연주하고 싶은 곡은 많은데 매번 바레 코드 때문에 흥이 깨져서 기타에 대한 관심이 식어버리신 분들이 많습니다.

 

이번 기회에 저의 강의로 확실하게 바레 코드 정복하도록 만들어드리겠습니다.

 

Em, F, B

 

 

1) Em 코드

 

Em코드
Em코드

  1. 중지로 2 프렛 5번 줄을 잡습니다.
  2. 약지로 2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Em코드 실사
Em코드 실사

 

일단 첫 번째로 바레 코드가 아닌 오픈 코드인 Em로 손가락 근육을 조금 스트레칭해 주세요. 자 여기서 오픈 코드(Open chord)란 용어에 대해서 설명드리겠습니다.

 

오픈 코드랑 어떠한 코드를 잡았을 때 남아있는 하얀색 동그라미 즉 개방현이 남아있는 코드를 오픈 코드라고 합니다. 예를 들어 Em는 5번과 4번 줄을 제외한 나머지 줄은 개방현이 있습니다.

 

개방현이 단 한 줄이라도 남아있다면 그건 오픈 코드가 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 형태로 잡았을 때 좋은 점은 역시 다른 코드로 전환하기가 편하다는 것입니다.

 

Am나 E코드로 전환하는 게 아주 간단하고 그 외에도 다른 코드로 전환하기에는 이렇게 운지하는 것이 편하니 꼭 이 손가락들로 익혀주세요.

 

 

2) F코드

 

F코드
F코드

  1. 검지로 1 프렛 6줄을 모두 누릅니다. 가능한 한 힘이 덜 들게 잡을 수 있도록 프렛 근처 부분을 잡도록 하세요.
  2. 중지로 2 프렛 3번 줄을 잡습니다.
  3. 약지로 3 프렛 5번 줄을 잡습니다.
  4. 소지로 3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F코드 실사 정면F코드 실사 측면
F코드 실사

 

바(Bar)라는 뜻은 우리말로 막대기입니다. F코드를 보시면 검지로 6줄을 모두 덮은 상태로 있습니다. 이러한 검지의 모양이 막대기처럼 생겼다고 하여서 바코드라고 불린답니다. 

 

바레 코드의 특징은 오픈 코드와 대조적으로 개방현이 전혀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차이점입니다. 그래서 지판 이리저리 옮겨 다니면서 코드를 새롭게 만들 수 있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윗 사진에서 정면에서 바라볼 때는 마치 검지가 일자로 쭉 뻗은 것처럼 보이겠지만 실제로는 측면에서 찍은 것처럼 검지가 살짝 들려있는 상태입니다.

 

중지, 약지, 소지가 저렇게 고정돼 있는 상태에서 검지를 뻗어서 잡으려고 하다 보니 저런 형태가 된 것입니다. 만약 검지 하나만 잡는다면 일자로 잡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저 정도만 해도 소리를 내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면 줄이 손가락과 닿는 면적을 그림으로 보여드리겠습니다.

 

손가락 닿는 면적
손가락 닿는 면적

 

손가락이 줄에 닿는 면적은 위에 사진의 빗금 친 부분 정도입니다. 전부가 아닌 거죠. 여기까지 이해가 되셨다면 여러분은 일단 F코드 폼에 익숙해지셔야 합니다. 소리는 당장은 낼 수 어려우실 겁니다. 

 

여러분의 노력에 따라서 진짜 빠르면 1달에서 늦으면 6개월을 해도 소리를 못 내는 상황이 올지도 모릅니다. 저 역시도 3개월이 넘게 걸렸습니다.

 

 

3) B코드

 

B코드
B코드

  1. 검지로 2 프렛 1줄부터 5번 줄까지 덮어 잡습니다.
  2. 중지로 4 프렛 4번 줄을 잡습니다.
  3. 약지로 4 프렛 3번 줄을 잡습니다.
  4. 소지로 4 프렛 2번 줄을 잡습니다.

B코드 실사 정면B코드 실사 측면
B코드 실사

 

B코드는 F코드와 다르게 6번 줄에 X 표시가 있어서 그것을 뮤트 하셔야 합니다. 보통 오픈 코드라면 엄지손가락을 사용하여 뮤트를 하는데 여기서는 엄지를 사용하기 넥 뒤편 밑에 부분의 축을 담당해야 하기 때문에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기서는 새로운 뮤트 방법을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일단은 B코드를 잡는 것부터 시작해 보겠습니다. 여섯 줄 모두를 잡는 F코드에 비해 다섯 줄만 잡는 B코드가 힘의 부담이 덜합니다.

 

그리고 4 프렛이라 프렛이 좁아진 만큼 넣기 어렵겠지만 최대한 나머지 손가락들을 각각 잘 밀착시켜서 프렛 안에 집어넣으세요. 여기서 드디어 뮤트 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위의 오른쪽 사진을 보면 검지의 손톱 바로 아래 부분 보이시나요? 거기가 지금 6번 줄과 맞닿아서 6번 줄 진동이 울리지 않도록 만들어놨습니다. 

손가락뮤트
손가락뮤트

 

그림으로 보니까 좀 이해가 되시나요? 이 뮤트 방식은 앞으로도 계속 나올 예정이니 지금 당장 익혀놓으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선 오픈 코드인 Em와 바레 코드인 F와 B코드를 배워봤습니다. 그동안 이 바레 코드로 기타를 포기하셨던 분들 많았을 걸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이 바레 코드와 친숙해지는 순간 여러분은 대부분의 곡들을 반주하실 수 있습니다.

 

요령은 이렇게 가르쳐드렸습니다만 결국은 계속되는 반복연습으로 숙달되게 만드세요. 제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글에 잘못된 내용이나 이해가 안 가시는 내용, 오타가 있다면 꼭 댓글로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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