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어떤 곡의 악보를 찾다 보면 분명 같은 곡인데 리듬이나 코드 등이 조금씩 다른 것을 보지 않으셨나요?
보통 사람들은 원곡을 듣고 거기에 관련된 악보를 찾으려고 하는데 막상 살펴보면 원곡과 약간 비슷하거나 많이 다른 악보들을 보셨을 겁니다.
어째서 악보가 원곡악보와 조금씩 다른지에 대해서 제 개인적인 의견을 가지고 말씀드리겠습니다.
1. 성별에 의해서 조성(Key)의 달라짐
남성과 여성의 목소리는 엄연히 다릅니다. 남성의 목소리는 중저음에 어울리고 여성은 고음에 어울립니다. 같은 노래를 부르더라도 어떤 조성은 남성한테는 부르기 적당하지만 여성에게는 어렵습니다.
그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입니다. 예를 들어 C키나 B키의 경우는 여성들이 노래 부르기 어려운 키입니다. 오히려 A키나 E키가 적당합니다.
이처럼 성별에 따라서 악보의 조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같은 노래라도 악보가 원곡과 다르게 느껴지게 됩니다. 예외적으로 보컬훈련을 받아서 음역대가 넓어지거나 타고난 목소리의 음역대가 넓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별 문제가 없을 겁니다.
2. 보컬이나 연주자의 역량에 따라서 결정된다.
간단하게 말해 실력에 따라서 악보가 달라집니다. 모든 사람이 프로가수나 연주자가 될 수는 없습니다. 아직 실력이 부족한 분들이 복잡한 리듬과 코드진행에 맞춰서 연주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런 분들은 약간 더 쉬운 편곡버전으로 맞춰서 하게 됩니다. 기본 코드와 간단한 리듬, 너무 빠르지도 느리지도 않은 적당한 템포 등으로 바꾸어서 하기 때문에 같은 곡이라도 차이가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3. 악보를 만드는 사람에 따라 다르다.
모든 작곡자나 편곡자가 전문적으로 교육을 받은 사람은 아닙니다. 음악에 재능을 가진 사람도 있을 테고 대학을 나오신 분들도 있을 겁니다. 즉 같은 작곡자라고 해도 배운 것만큼 악보에 표현할 수 있는 것이 다릅니다.
전문적으로 교육받고 곡을 제작한 경험이 많으신 분들은 악보에 표현하는 것도 남다르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은 간단하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또한 관심 있는 음악장르나 음악가 취향이 제각각 다르기 때문에 여기서도 더 옮고 그름이 달라집니다. 자신에게 익숙한 코드진행이나 리듬, 템포 등에 맞춰서 평가되는 거 기 때문에 같은 곡이라도 차이점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또한 악기에 따른 차이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어떤 분이 피아노를 중심으로 작곡을 했다고 합시다. 하지만 그것은 기타 반주자들에게는 너무 연주하기 어렵게 설정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피아노에서는 F코드를 아주 간단하게 칠 수 있지만 기타에서는 바레코드로 잡아야 하기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이러한 악기종류에 따른 차이도 존재하기 때문에 같은 곡이라도 거기에 맞게 수정되는 것입니다.
마치며
악보에 대한 제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드렸습니다. 저와 다른 의견 있으시면 꼭 댓글로서 서로 의견 공유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제 포스팅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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