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치시는 분들 중에는 어떤 기타를 쓰셔도 상관없는 사람들이 있는 반면에 꼭 자신의 기타가 아니면 연주가 어렵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연주하기 편한 기타와 그렇지 않은 기타에 대한 기준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원래 처음은 다 불편하다.
기타를 처음 잡아보신 분들에게는 어떤 기타를 잡아도 불편하실 수밖에 없습니다. 소유한 기타가 아무리 최상으로 튜닝되어 있고 최고의 재질로 만들어진 기타라도 기타에 대한 지식과 연습이 없던 분들에게는 어떤 기타를 가져다줘도 무용지물입니다.
특히 입문자들은 기타를 잡는 방법, 줄을 잡는 법, 코드를 외우는 법, 피킹을 하는 법 등 아주 지루하고 재미라곤 1도 찾아볼 수 없는 기초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기타를 그냥 잡는 것도 불편한데 이런 재미도 없는 연습까지 하고 있으려니 잡고 있는 기타가 더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연주하기 불편한 기타의 특징
이것은 제 기준을 바탕으로 두 가지 원인으로 나누어 볼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줄의 강한 장력입니다. 장력은 줄을 많이 감으면 감을수록, 또한 줄의 두께가 두꺼울수록 강해지게 됩니다. 이렇게 강한 장력의 줄은 쉽게 끊어질 염려는 없지만 사용자가 힘을 많이 주어서 잡아야 겨우 소리가 날듯 말 듯합니다.
즉 손가락에 피로감을 많이 주기 때문에 불편한 기타로 인식됩니다. 사실 이건 기타의 문제라기보다 줄만 좀 더 얇은 줄로 교체하면 되는 해결되는 문제입니다.
두 번째는 기타 바디와 줄의 간격입니다. 비록 자신에게 적당한 줄의 장력을 가진 줄로 교체하셨어도 기타 줄의 높이가 넥에서 너무 붕 떠있거나 너무 찰싹 달라붙어있으면 불편함을 느끼게 됩니다.
보통 구입한 지 오래되지 않은 새 기타에서 일어날 수 있고, 또한 새로 만들어진 기타라고 해서 그다지 완벽한 것도 아닙니다. 사용된 목제의 품질이 떨어지거나 기타를 만드는 과정 중에 하자가 발생한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 경우에는 직접 마음에 가는 기타 모델을 매장 안에서 쳐보면서 알아보는 방법이 가장 좋고 아직 기타를 잘 모르신 분들은 넥과 줄의 사이가 0.5~0.7cm 정도의 간격이면 괜찮다고 보시면 됩니다.
그렇다면 연주하기 편한 기타란?
앞서 말했듯이 정확한 음정으로 조정을 하고 줄 높낮이를 잘 맞추고, 적당하게 팽팽해진 줄의 장력이 튜닝되어야 합니다. 그러고 나서 연주자의 스타일에 맞게 잘 튜닝된 기타가 가장 좋은 기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연주자들이 자신의 전용기타를 들고 다니며 연주하는 것도 자신의 기량을 100% 이상으로 끌어내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것들이 갖추어지면 무대에서는 오직 연주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와주어서 더 성공적인 연주가 됩니다. 다시 말해서 여러분이 연주가 즐겁고 재밌어지는 기타가 연주하기 편한 기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마치며
글을 쓰다 보니까 핵심이 부족한 것 같아서 다시 한번 말씀드리겠습니다.
기타를 자주 연습하고 거기에 대한 필요한 지식들을 습득하세요. 그러면 어떻게 하면 여러분께 편안한 기타가 될 수 있을지 정답이 보이실 겁니다. 마치 내 친한 친구처럼 또는 연인이나 가족처럼 대한다고 생각하시면 무슨 말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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