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으로 드럼 구성요소의 핵심이라고 볼 수 있는 부분입니다. 악대에서는 '작은북'이라고 불리는 스네어는 드럼을 치시는 분들이라면 가장 많이 치게 되는 부분입니다.
혹시 어떤 시상식이나 대회 같은 데 가서 수상자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천둥이 치듯 울리는 소리 들어본 적 있으신가요? 우루루루~ 하는 이 소리가 바로 스네어 드럼을 연속으로 칠 때 나는 효과입니다.
스네어 드럼 분석
스네어 드럼은 따로 스탠드가 존재해서 이것 위에 스네어드럼을 얹히고 사용합니다. 스네어 스탠드는 제조회사마다 약간씩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이 카메라 삼각대를 연상할 수 있을 것처럼 만들어져 있습니다.
스네어 드럼은 윗면과 아래가 약간 다른데 윗부분에는 아무것도 없지만 아랫부분에는 '스네어 와이어(Snare Wire)'라는 것이 달려 있습니다. 이 스네어 와이어가 스네어 드럼 특유의 소리를 만들어주는데 큰 역할을 합니다. 이게 없다면 그냥 탐과 같은 통통 거리는 소리를 만들어낼 뿐입니다.
만약 스네어 와이어가 설치되어 있지 않다면 다른 탐들과 똑같은 소리를 낼 뿐입니다. 그리고 그것을 기준으로 양옆에 보시면 이 스네어 와이어를 느슨하게 하거나 아니면 꽉 조이게 하는 장치가 있는데 이것을 '스네어 스트레이너(Snare strainer)'라고 합니다. 이것의 형태는 제조사마다 약간 다르지만 역할은 같습니다.
그리고 위의 2개를 연결해 주는 끈이 있습니다. 그 끈은 스트레이너를 잠그면 팽팽하게 당겨져서 와이어가 스네어 표면에 밀착하게 만들고 스트레이너를 풀면 끈이 느슨해져서 와이어가 스네어 표면에서 떨어지게 합니다. 그리고 위에 나사같이 생긴부분을 돌려서 끈의 길이를 조정할수도 있습니다.
연주할 때는 스트레이너를 잠그고 그렇지 않을 때는 풀어두는 게 좋다고 합니다. 여행 갈 때는 전기코드를 다 뽑아놔야 전기가 절약되는 것처럼 말이죠.
스네어 드럼은 지름이 13 아니면 14 인치를 사용합니다. (1인치 = 2.54cm) 그리고 스네어 옆면을 보시면 조그마한 구멍이 있는데 일종의 소리를 방출하는 스피커 같은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스네어를 쳤을 때 소리가 여기로 빠져나오는 거죠.
이것은 스네어뿐 아니라 탐이나 베이스 드럼에도 존재합니다. 또한 이것도 제조회사마다 있는 모델도 있고 없는 모델도 있습니다.
마치며
앞서 이야기했듯이 드럼이란 악기의 꽃은 스네어드럼입니다. 옛날 영화인 드럼라인에서도 스네어 하나만 가지고도 멋진 연주를 선보일 수 있을 정도로 스네어는 드럼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글을 보시면서 더 보충할 내용이 있거나 잘못된 내용이 있으시면 꼭 알려주세요. 감사합니다.
'드럼 > 드럼 구성요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드럼 쉘의 구조와 재질 살펴보기 (0) | 2024.05.03 |
---|---|
베이스 드럼 (Bass drum) (0) | 2024.01.24 |
탐에 대해서 분석해보자. (0) | 2023.12.05 |
어쿠스틱 드럼과 전자 드럼의 장단점 (0) | 2023.11.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