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를 연주하다 보면 불필요한 줄까지 건드리게 되어서 흔히 말하는 불협화음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런 경우를 피하기 위해서는 깔끔한 뮤트기술이 필수적입니다. 이 역할을 담당하는 것이 바로 왼손 검지입니다. 손가락 끝부분으로 필요한 줄을 잡고 손가락의 두 번째 세 번째 마디로 나머지를 뮤트 하면 아주 소리가 좋아집니다.
좋지 않은 예
이 사진은 6번 줄을 1 프렛에서 4 프렛으로 지판 누르기를 할 경우의 왼손 폼입니다. 필요한 줄을 잡을 때만 각각의 손가락을 사용하고 나머지는 전부 줄에서 떨어져 있습니다. 이럴 경우 2가지 문제가 발생하게 됩니다.
첫 번째는 줄을 잡는 손가락이 어떤 것이냐에 따라서 왼손의 균형이 바뀌게 되기 때문에 자칫하면 운지가 불안정해집니다. 그러면 당연히 다음에 연주해야 할 부분에서 실수할 확률이 훨씬 높아지게 됩니다. 특히 넥 뒷부분을 잡은 엄지랑 거리가 멀어질수록 더 불안정 해집니다.
두 번째는 이 방식은 5~1번 줄을 뮤트 하기 어렵게 만들기 때문에 피킹을 하다 보면 피킹이 끝나고 난 줄의 잡음이 남아있어서 다음 연주할 음과 부딪혀서 불협화음이 됩니다. 듣기에도 안 좋게 되죠.
좋은 예
1번 손가락이 계속 줄을 잡아주는 상태입니다. 이렇게 되면 위에서 보여준 2가지 문제점을 다 해결이 가능합니다. 그러면 여기서 한 가지 의문점이 들 수 있습니다. 굳이 꼭 검지를 써야 되냐는 말이죠. 나머지 손가락들도 있는데 말입니다.
일단 기타의 특성상 줄을 연주할 때는 기타를 잡은 상태를 가정한다면 오른쪽에서 치게 됩니다. 거기서 줄을 튕겨 진동이 헤드 부분까지 진동이 울리는데 검지가 아닌 다른 손가락으로 하게 될 경우는 연주 자체를 할 수 없게 됩니다.
예를 들어 새끼손가락으로 뮤트를 하게 되면 그것을 제외한 나머지 손가락들로 지판의 줄을 잡고 줄을 튕겨도 어떤 소리도 나지 않겠죠.
물론 필요할 때는 엄지를 포함해서 모든 손가락을 이용해서 뮤트 할 수 있지만 검지가 가장 컨트롤하기 쉽고 안정적이기 때문에 검지가 이 집안의 가장이다라고 생각하고 관리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검지가 6번 줄이 아닌 나머지줄을 잡았을 때의 뮤트방법입니다. 예를 들어 검지가 1번 줄을 잡았다면 6~2번 줄을 어떻게 뮤트 하는 게 좋을까요?
이럴 경우에는 가장 확실하게 뮤트 하는 방법은 오른손입니다. 오른손 엄지 부분 밑에 블록 하게 튀어나온 부분으로 나머지 줄을 덮어서 뮤트 하시면 됩니다. 즉 연주하는 줄이 어디냐에 따라서 뮤트방식이 바뀌게 됩니다.
마치며
사실 이건 연주 경험이 어느 정도 생기면 자연스럽게 될 것입니다. 일단 여기서 중요한 것은 가급적 손가락을 띄어놓지 않고 연주해야 한다는 것을 의식적으로 인지하지고 있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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