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음악 이론 4 - 박자표, 마디, 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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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이론/기초 악전

기초 음악 이론 4 - 박자표, 마디, 줄

by Soda Guitar 2022. 9.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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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자표, 마디, 줄

 

1) 박자표 (Time Signature)

 

박자표란 악보에서 전체적인 흐름과 리듬을 결정해 주는 기호입니다. 이것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서 각 마디마다 들어가는 음표나 쉼표 박자 등이 달라지게 됩니다. 보통 악보에서 박자표는 가장 첫마디 왼쪽 부분에 있습니다.

박자표
박자표

 

자세히 보시면 4/4라고 마치 수학에서의 분수 표시로 되어있습니다. 이것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한마디 기준:
분자: 한마디의 음표 개수
분모: 단위 박자 (음표 종류)

 

즉 4분의 4박자라고 하는 것은 4분 음표가 한마디에 4개 들어와야 한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렇다고 꼭 4분 음표만이 들어와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다른 음표를 써도 되지만 그것이 정확하게 4박이 되어야 한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위의 그림의 3번째 마디의 윗부분 오선 악보를 보세요.

 

먼저 첫 번째 박을 보면 8분 쉼표랑 그다음에 16분 음표 2개가 있습니다. 이렇게 합쳐지면 4분 음표가 되어 1박이 됩니다.

 

 

두 박째는 붙임줄로 이어져 있는 16분 음표 하나, 8분 음표 그다음에 나오는 16분 음표 하나를 합치면 4분 음표가 됩니다. 세 번째 박자에 나오는 것은 4분 음표이기 때문에 금방 알아차릴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네 번째 박자에 나오는 음표들 4개는 전부 16분 음표이기 때문에 그들은 합치면 4분 음표가 됩니다.

이렇게 해서 전부 4분 음표 4개가 들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4/4박자는 대중음악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박자표 종류 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많은 박자표가 있습니다.

 

  단위박자 한마디의 음표수 표기법 (한마디 기준)
2/2 2분음표 2개
2분의 2
3/2 2분음표 3개
3분의 2
4/2 2분음표 4개
4분의 2
3/4 4분음표 3개
3분의 4
6/8 8분음표  6개 / 2개 (4분음표)
6분의 8
9/8 8분음표  9개 / 3개 (4분음표)
9분의 8
12/8 8분음표  12개 / 4개 (4분음표)
12분의 8
5/4 4분음표 5개
5분의 4
7/4 4분음표 7개
7분의 4

 

보통 이 중에서 4분의 4박자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박자표는 3/4, 6/8, 12/8 정도입니다.

 

 

2) 마디 (Measure)

 

마디란 오선 악보에서 각 박자를 구분하기 위한 경계선을 그어서 하나의 밀폐공간을 만들어놓은 것을 마디라고 합니다.

 

이렇게 오선 악보를 마디로 구분 지음으로써 어디에 어떤 음이 있는지 쉽게 파악할 수 있습니다. 마디를 만드는 경계선에는 세로줄, 겹세로줄, 끝 세로줄 등이 있습니다.

 

세로줄, 겹세로줄
세로줄, 겹세로줄

 

가) 세로줄

 

세로줄은 오선 악보에서 가장 사용빈도가 많으며 그저 마디를 나눠주는 역할을 합니다. 위의 오선 악보에 세로로 경계선을 나눈 선들이 전부 세로줄입니다.

 

나) 겹세로줄

 

겹세로줄은 세로줄 두 개로 나란하게 수평으로 그려 넣은 줄인데 주로 곡의 조표나 박자표가 바뀔 때 사용됩니다. 3번째 마디 바로 옆에 겹세로줄 보이시나요? 그 옆에 조표를 A키에서 E키로 바꾸어야 하기 때문에 겹세로줄을 사용하였습니다.

 

다) 끝 세로줄

 

끝세로줄
끝세로줄

 

끝 세로줄은 곡을 끝마칠 때 사용됩니다. 세로줄 하나와 두꺼울 세로줄 하나를 수평으로 나란히 그려 넣어서 다른 줄과 구별시킵니다.

 

 

3) 줄

 

제가 여기서 말하는 줄이란 이음줄(Slur)붙임줄(Tie) 대한 이야기입니다. 먼저 이음줄에 대해서 이야기하겠습니다.

 

이음줄, 붙임줄
이음줄, 붙임줄

 

가) 이음줄 (Slur)

 

이음줄이란 다른 계이름끼리 연결시켜 놓은 줄을 이야기합니다. 음이 끊어지듯이 연주하거나 노래하는 게 아니라 마치 부드럽게 이어지듯이 연주 또는 노래하라는 뜻입니다. 

 

위의 사진은 3/4박자 곡입니다. 2번째 마디에 첫 번째 박에 파#과 미가 이음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나) 붙임줄 (Tie)

 

이음줄과는 반대로 붙임줄은 같은 계이름끼리 연결시켜 놓은 줄을 이야기합니다. 역할은 이음줄과 같은데 한 가지 다른 점은 행동을 한 번만 취하면 된다는 것입니다.

 

이음줄의 경우는 서로 다른 계이름끼리 연결돼 있는 상태입니다. 그래서 노래를 부를 때나 연주를 할 때 첫 번째 음을 내고 다른 계이름으로 바꾸기 위해 한 번 더 행동을 취해야 합니다.

 

즉 두 번을 행동해야 합니다. 하지만 붙임줄은 같은 계이름을 사용하기 때문에 한 번만 행동을 취하면 되는 겁니다. 위의 그림에서 3번째 마디와 4번째 마디 첫 번째 박이 붙임줄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3/4 박자라는 것을 감안하면 총 5박을 파#의 음을 유지하는 겁니다.

 

 

마치며

 

이번 포스팅에서는 박자표랑 마디 그리고 이음줄, 붙임줄의 역할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기초 이론에 관한 강의를 계속 포스팅하겠으니 여러분의 연주 실력을 향상하기 위해서라도 여러 번 보면서 터득하시기 바랍니다.

 

저의 포스팅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질문이나 다른 의견 있으시면 꼭 댓글 달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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